미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 “흑인 플로이드 사망사건은 ‘살인’”

입력 2020.06.25 (03:34) 수정 2020.06.25 (04: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촉발한 흑인 플로이드 사망 사건은 '살인'이라고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이 밝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각) 메다리아 애러돈도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이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 누른 전 경찰관 데릭 쇼빈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었다"면서, 그가 자세에 의한 질식사를 방지할 수 있는 특정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애러돈도 서장은 쇼빈의 상관이자 플로이드 사망 뒤 쇼빈 등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4명을 해고한 인물입니다.

애러돈도 서장은 "플로이드의 죽음은 훈련의 부족 때문이 아니다"라며 "쇼빈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경찰관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았다. 한 명은 의도적으로 이를 저질렀고, 나머지는 이를 방지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살인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사람이 엎드린 채로 몸이 눌리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해 질식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훈련을 하는데, 쇼빈이나 당시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전 경찰관 투 타오는 모두 이 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 “흑인 플로이드 사망사건은 ‘살인’”
    • 입력 2020-06-25 03:34:45
    • 수정2020-06-25 04:07:36
    국제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촉발한 흑인 플로이드 사망 사건은 '살인'이라고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이 밝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각) 메다리아 애러돈도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이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 누른 전 경찰관 데릭 쇼빈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었다"면서, 그가 자세에 의한 질식사를 방지할 수 있는 특정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애러돈도 서장은 쇼빈의 상관이자 플로이드 사망 뒤 쇼빈 등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4명을 해고한 인물입니다.

애러돈도 서장은 "플로이드의 죽음은 훈련의 부족 때문이 아니다"라며 "쇼빈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경찰관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았다. 한 명은 의도적으로 이를 저질렀고, 나머지는 이를 방지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살인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사람이 엎드린 채로 몸이 눌리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해 질식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훈련을 하는데, 쇼빈이나 당시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전 경찰관 투 타오는 모두 이 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