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인남녀 시위대에 총 겨눈 영상 리트윗 논란

입력 2020.06.30 (04:25) 수정 2020.06.30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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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 구호 동영상에 이어 인종 차별 항의 시위대에 총을 겨눈 백인의 영상을 리트윗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백인 남녀가 주택가 집 앞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대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모습이 담긴 ABC 뉴스 영상을 29일(현지 시각) 오전 트위터에 공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백인우월주의 구호를 외치는 지지자 영상을 리트윗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습니다.

문제가 된 영상에는 세인트루이스 도심 고급 주택가인 센트럴 웨스트엔드의 한 집 앞에서 백인 남성이 소총을 겨누며 시위대를 향해 소리치고 옆에선 백인 여성이 권총을 겨누며 동조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전날 저녁 촬영됐으며, 시위대가 라이다 크루슨 세인트루이스 시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장 자택까지 행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상황이라고 ABC방송은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크루슨 시장이 26일 페이스북 온라인 브리핑에서 자신에게 경찰 예산을 끊으라고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 몇몇 시민의 이름과 주소를 공개한 데 반발해 행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행진에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대와 경찰 개혁을 요구하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고 ABC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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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백인남녀 시위대에 총 겨눈 영상 리트윗 논란
    • 입력 2020-06-30 04:25:21
    • 수정2020-06-30 05:18:0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인우월주의 구호 동영상에 이어 인종 차별 항의 시위대에 총을 겨눈 백인의 영상을 리트윗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백인 남녀가 주택가 집 앞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대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모습이 담긴 ABC 뉴스 영상을 29일(현지 시각) 오전 트위터에 공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백인우월주의 구호를 외치는 지지자 영상을 리트윗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습니다.

문제가 된 영상에는 세인트루이스 도심 고급 주택가인 센트럴 웨스트엔드의 한 집 앞에서 백인 남성이 소총을 겨누며 시위대를 향해 소리치고 옆에선 백인 여성이 권총을 겨누며 동조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전날 저녁 촬영됐으며, 시위대가 라이다 크루슨 세인트루이스 시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장 자택까지 행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상황이라고 ABC방송은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크루슨 시장이 26일 페이스북 온라인 브리핑에서 자신에게 경찰 예산을 끊으라고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 몇몇 시민의 이름과 주소를 공개한 데 반발해 행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행진에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대와 경찰 개혁을 요구하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고 ABC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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