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지역사회 전파 일부 확인…수도권 산발적 감염 지속

입력 2020.07.18 (07:06) 수정 2020.07.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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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이틀 연속 60명을 넘었습니다.

러시아와 이라크 등 해외를 통한 코로나19 국내 유입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엔 해외 유입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명입니다.

이틀 연속 60명 이상으로, 해외유입 사례가 39명, 국내 발생은 21명입니다.

특히 러시아 유입이 20명으로 많았는데,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관련 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말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레귤호'에서 그제(16일) 3명이 확진된 뒤, 선원 대상 검사에서 14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지난 15일 입항한 '크론스타스키호'에서도 3명이, 그제(16일) 입항한 '미즈로브스바호'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선박에서 확진자가 늘자 방역당국이 모레(20일)부터 러시아 입항 선박 가운데, 국내 항만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선원에 대해 증상과 관계없이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라크 유입 확진 사례도 6명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라크 내 하루 신규 환자 수가 2천 명을 넘고 우리 근로자가 8백 명 넘게 체류하고 있어, 이들을 국내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최근엔 해외 유입 사례를 통한 지역사회 2차 전파도 확인됐습니다.

전파 사례는 입국자의 가족, 개인 차량에 입국자를 태운 사람, 입국자의 격리생활을 지원한 사람이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이들로 인한 추가적인 전파가 확산될 가능성은 굉장히 낮고 또 자가격리 관리나 이런 부분들은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수도권 내 산발적 감염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중구의 한화생명 지점과 관련해 6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산모와 아기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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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유입’ 지역사회 전파 일부 확인…수도권 산발적 감염 지속
    • 입력 2020-07-18 07:08:10
    • 수정2020-07-18 07: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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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이틀 연속 60명을 넘었습니다.

러시아와 이라크 등 해외를 통한 코로나19 국내 유입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엔 해외 유입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명입니다.

이틀 연속 60명 이상으로, 해외유입 사례가 39명, 국내 발생은 21명입니다.

특히 러시아 유입이 20명으로 많았는데,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관련 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말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레귤호'에서 그제(16일) 3명이 확진된 뒤, 선원 대상 검사에서 14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지난 15일 입항한 '크론스타스키호'에서도 3명이, 그제(16일) 입항한 '미즈로브스바호'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선박에서 확진자가 늘자 방역당국이 모레(20일)부터 러시아 입항 선박 가운데, 국내 항만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선원에 대해 증상과 관계없이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라크 유입 확진 사례도 6명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라크 내 하루 신규 환자 수가 2천 명을 넘고 우리 근로자가 8백 명 넘게 체류하고 있어, 이들을 국내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최근엔 해외 유입 사례를 통한 지역사회 2차 전파도 확인됐습니다.

전파 사례는 입국자의 가족, 개인 차량에 입국자를 태운 사람, 입국자의 격리생활을 지원한 사람이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이들로 인한 추가적인 전파가 확산될 가능성은 굉장히 낮고 또 자가격리 관리나 이런 부분들은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수도권 내 산발적 감염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중구의 한화생명 지점과 관련해 6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산모와 아기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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