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루새 9명 확진…방역 초비상

입력 2020.07.23 (07:11) 수정 2020.07.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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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춤해지는가 싶던 광주광역시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다시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9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크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송현 기자, 광주시가 이례적으로 어젯밤 늦게 추가 확진 사실을 밝혔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어젯밤 10시 긴급하게 추가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동안 오전 8시와 오후 6시 기준으로 확진자를 발표해왔는데요.

광주시가 이례적으로 한밤중에 발표한 건, 이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반증입니다.

어제 오전 광주의 한 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를 하려던 50대 여성이 192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이 여성은 지난 14일부터 발열 등 이상증세를 느꼈다고 밝혔는데요.

일주일 가량 약국과 병원, 미용실은 물론 인접 시군 식당 등을 다니며 다수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 우려되는 건, 이 여성과 지난 12일쯤 함께 식사를 한 지인 등 6명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92번째를 포함해 그 연결고리로 감염된 7명이 10일 가량 정상생활을 해왔던 만큼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 여성의 감염고리 역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어젯밤 추가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일곡중앙교회 관련 접촉자들인데요.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젯밤 기준, 광주광역시 누적 확진자도 2백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192번째 확진자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데다 격리해제 전 양성판정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 만큼 당분간 지역사회 감염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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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하루새 9명 확진…방역 초비상
    • 입력 2020-07-23 07:13:11
    • 수정2020-07-23 07: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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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춤해지는가 싶던 광주광역시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다시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9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크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송현 기자, 광주시가 이례적으로 어젯밤 늦게 추가 확진 사실을 밝혔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어젯밤 10시 긴급하게 추가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동안 오전 8시와 오후 6시 기준으로 확진자를 발표해왔는데요.

광주시가 이례적으로 한밤중에 발표한 건, 이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반증입니다.

어제 오전 광주의 한 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를 하려던 50대 여성이 192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이 여성은 지난 14일부터 발열 등 이상증세를 느꼈다고 밝혔는데요.

일주일 가량 약국과 병원, 미용실은 물론 인접 시군 식당 등을 다니며 다수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 우려되는 건, 이 여성과 지난 12일쯤 함께 식사를 한 지인 등 6명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92번째를 포함해 그 연결고리로 감염된 7명이 10일 가량 정상생활을 해왔던 만큼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 여성의 감염고리 역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어젯밤 추가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일곡중앙교회 관련 접촉자들인데요.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젯밤 기준, 광주광역시 누적 확진자도 2백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192번째 확진자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데다 격리해제 전 양성판정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 만큼 당분간 지역사회 감염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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