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제는 약국에서도 백신접종

입력 2020.07.29 (09:45) 수정 2020.07.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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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증이 장기화하면서 올 가을과 겨울 독감까지 유행하게 되면 의료 시스템의 과부하가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독일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약국에서도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회원국 중에서도 유독 백신 접종률이 낮은 독일.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독감 백신 접종률은 영국이 70%를 상회하고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도 50%를 웃돌고 있지만, 독일은 34.8%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에 독일 정부는 독감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올가을부터 약국에서도 주사를 맞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민들은 양분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좋지 않은 생각이에요. 의사들이 괜히 몇 년씩이나 대학 공부를 하는 게 아니잖아요."]

["약사들이 충분히 관련 교육을 받았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의사들은 백신 접종 전후의 환자 상태 파악과 특히 부작용이나 합병증에 대한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이번 조치에 반대하고 있고, 약사들은 자신들도 전문지식이 있다며 관련 교육까지 이수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가을 어디에서 백신 접종을 할지는 순전히 시민들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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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이제는 약국에서도 백신접종
    • 입력 2020-07-29 09:45:24
    • 수정2020-07-29 09:55:03
    930뉴스
[앵커]

코로나19 감염증이 장기화하면서 올 가을과 겨울 독감까지 유행하게 되면 의료 시스템의 과부하가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독일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약국에서도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회원국 중에서도 유독 백신 접종률이 낮은 독일.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독감 백신 접종률은 영국이 70%를 상회하고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도 50%를 웃돌고 있지만, 독일은 34.8%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에 독일 정부는 독감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올가을부터 약국에서도 주사를 맞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민들은 양분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좋지 않은 생각이에요. 의사들이 괜히 몇 년씩이나 대학 공부를 하는 게 아니잖아요."]

["약사들이 충분히 관련 교육을 받았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의사들은 백신 접종 전후의 환자 상태 파악과 특히 부작용이나 합병증에 대한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이번 조치에 반대하고 있고, 약사들은 자신들도 전문지식이 있다며 관련 교육까지 이수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가을 어디에서 백신 접종을 할지는 순전히 시민들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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