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장관 뇌물수수 구속

입력 2003.06.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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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팀이 오늘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 대해서 뇌물수수와 직권 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
⊙기자: 김진우입니다.
⊙앵커: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까?
⊙기자: 아직 발부되지 않았습니다.
영장 전담 판사는 박지원 전 장관에 대한 기록 검토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혀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송두환 특별검사팀이 박지원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 등 2가지입니다.
먼저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지난 2000년 4월 금강산 관광 사업에 선상 카지노와 면세점 설치 등의 협조와 정상회담 준비 비용 등의 명목으로 현대측으로부터 15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박 전 장관이 지난 2000년 5월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으로부터 자금지원 요청을 받고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대출을 지시해 직권남용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오후에 열린 영장실질 심사에서 박 전 장관은 대출 외압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시인했지만 현대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뇌물수수 혐의는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장 담당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의 대출 외압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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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전 장관 뇌물수수 구속
    • 입력 2003-06-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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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팀이 오늘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 대해서 뇌물수수와 직권 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 ⊙기자: 김진우입니다. ⊙앵커: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까? ⊙기자: 아직 발부되지 않았습니다. 영장 전담 판사는 박지원 전 장관에 대한 기록 검토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혀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송두환 특별검사팀이 박지원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 등 2가지입니다. 먼저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지난 2000년 4월 금강산 관광 사업에 선상 카지노와 면세점 설치 등의 협조와 정상회담 준비 비용 등의 명목으로 현대측으로부터 15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박 전 장관이 지난 2000년 5월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으로부터 자금지원 요청을 받고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대출을 지시해 직권남용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오후에 열린 영장실질 심사에서 박 전 장관은 대출 외압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시인했지만 현대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뇌물수수 혐의는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장 담당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의 대출 외압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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