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보 ‘심각’ 유지…사망 14명·실종 12명·부상 7명

입력 2020.08.04 (17:28) 수정 2020.08.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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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어제부터 4단계 위기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후엔 대통령 주재로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엔 재난 상황 대응을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우선 중대본에 접수된 피해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전에 오후 4시 30분을 기준으로 한 피해 현황이 발표됐습니다.

현재까지 중대본에 공식적으로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이 14명, 또 실종자가 12명입니다.

여기에 부상자도 7명이 있습니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특히 많고요, 하천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번 호우로 주택 8백십여 채와 함께 축사나 창고 5백2십여 개 동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습니다.

또, 도로와 교량 720여 곳이 침수됐고,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곳도 220여 곳에 이릅니다.

농경지 피해 면적도 7천백여 ha로 늘었습니다.

이재민은 현재까지 6백2십여 세대에 천여 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추가 상황이 들어오는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정부의 대비 태세, 또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행동요령도 좀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현재 정부는 재난 위기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하고요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복해서 설명을 좀 드리면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비탈이나 절개지 근처에 있는건 굉장히 위험하고요,

상습적인 침수 구역의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농촌에선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갔다가 급류에 휩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 하셔야 합니다.

갑자기 물이나 토사가 집안으로 들이칠 수도 있어서 문과 창문은 닫아놔야 하고요.

또 방송 등으로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역별로 마련된 대피장소나 안전한 이동 방법 등을 알고 싶으시면, 인터넷으로 국민 재난안전 포털에 접속하시거나, 스마트폰으로 안전 디딤돌 앱을 다운 받으면 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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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경보 ‘심각’ 유지…사망 14명·실종 12명·부상 7명
    • 입력 2020-08-04 17:31:05
    • 수정2020-08-04 17: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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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어제부터 4단계 위기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후엔 대통령 주재로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엔 재난 상황 대응을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우선 중대본에 접수된 피해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전에 오후 4시 30분을 기준으로 한 피해 현황이 발표됐습니다.

현재까지 중대본에 공식적으로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이 14명, 또 실종자가 12명입니다.

여기에 부상자도 7명이 있습니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특히 많고요, 하천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번 호우로 주택 8백십여 채와 함께 축사나 창고 5백2십여 개 동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습니다.

또, 도로와 교량 720여 곳이 침수됐고,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곳도 220여 곳에 이릅니다.

농경지 피해 면적도 7천백여 ha로 늘었습니다.

이재민은 현재까지 6백2십여 세대에 천여 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추가 상황이 들어오는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정부의 대비 태세, 또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행동요령도 좀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현재 정부는 재난 위기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하고요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복해서 설명을 좀 드리면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비탈이나 절개지 근처에 있는건 굉장히 위험하고요,

상습적인 침수 구역의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농촌에선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갔다가 급류에 휩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 하셔야 합니다.

갑자기 물이나 토사가 집안으로 들이칠 수도 있어서 문과 창문은 닫아놔야 하고요.

또 방송 등으로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역별로 마련된 대피장소나 안전한 이동 방법 등을 알고 싶으시면, 인터넷으로 국민 재난안전 포털에 접속하시거나, 스마트폰으로 안전 디딤돌 앱을 다운 받으면 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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