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한강홍수통제소

[앵커]

한강 유역의 하천과 댐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는 한강홍수통제소를 연결해 현재 주요 지역의 수위는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오현태 기자! 먼저 한강 유역 댐들의 방류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강 유역의 댐들은 밤 사이에도 계속 방류를 하면서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이곳에선 관계자들이 밤새 상황실을 지키며 한강 유역 주요 지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는데요.

북한강에 있는 댐 상황부터 먼저 살펴보면, 현재 경기 가평 청평댐은 1초당 3천8백톤 가량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강원 춘천 의암댐은 1초당 3천4백톤가량, 춘천댐은 2천백톤가량을 방류 중입니다.

소양감댐은 현재 수위가 홍수기 제한 수위에 1미터 안팎으로 근접했는데, 아직 방류를 하진 않고 있습니다.

남한강 쪽에선 충주댐이 1초당 약 2천4백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강 상류 댐들이 방류를 이어가면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팔당댐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팔당댐은 현재 8천톤 정도를 서울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팔당댐의 홍수기 제한 수위는 25.5미터인데요.

물을 계속 흘려보내면서 24미터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홍수 특보가 내려진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고, 또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홍수 특보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 남양주 진관교와 포천 영평교 지점 등 4곳에 홍수 경보가 계속 내려져 있고요.

충북 괴산 목도교와 강원 홍천 홍천교, 경기도 평택 군문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홍수 특보는 지난 3일 이후에는 변동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