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3년만 방류 결정…한강 수위 오를 듯

입력 2020.08.05 (10:42) 수정 2020.08.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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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수계의 최상류 소양강댐이 3년 만의 방류를 결정하며 한강 수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5일)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오는 15일 24시까지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91.2m로 제한수위(190.3m)를 1m가량 넘긴 상탭니다. 오늘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소양강댐 수위가 제한수위를 넘긴 데다, 제4호 태풍 '하구핏'등으로 추가 폭우가 예상돼 방류 조치에 나선 겁니다.

1973년 10월 완공된 소양강댐은 가장 최근에는 3년 전인 2017년 8월 25일 수문을 개방한 바 있습니다. 현재 소양강담의 초당 유입량은 3,800톤가량으로 어제 오전에 비해 3배가량 증가했습니다.

팔당댐이 초당 9,000톤가량 물을 내보내는 가운데, 소양강댐이 방류에 나서면 한강 수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7.53m로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과거 최대 수위는 2011년 7월 28일 11.03m였습니다.


한편, 중부 지방 폭우로 운행이 중단됐던 철도 7개 노선 가운데, 5개 노선은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현재 경부선과 중앙선, 충북선, 경강선, 장항선은 임시복구 등으로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다만, 태백선 입석리~쌍용 구간과 영동선 영주~동해 구간은 여전히 열차가 운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해당 구간의 복구작업을 내일(6일)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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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양강댐 3년만 방류 결정…한강 수위 오를 듯
    • 입력 2020-08-05 10:42:46
    • 수정2020-08-05 14:14:07
    취재K
북한강 수계의 최상류 소양강댐이 3년 만의 방류를 결정하며 한강 수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5일)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오는 15일 24시까지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91.2m로 제한수위(190.3m)를 1m가량 넘긴 상탭니다. 오늘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소양강댐 수위가 제한수위를 넘긴 데다, 제4호 태풍 '하구핏'등으로 추가 폭우가 예상돼 방류 조치에 나선 겁니다.

1973년 10월 완공된 소양강댐은 가장 최근에는 3년 전인 2017년 8월 25일 수문을 개방한 바 있습니다. 현재 소양강담의 초당 유입량은 3,800톤가량으로 어제 오전에 비해 3배가량 증가했습니다.

팔당댐이 초당 9,000톤가량 물을 내보내는 가운데, 소양강댐이 방류에 나서면 한강 수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7.53m로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과거 최대 수위는 2011년 7월 28일 11.03m였습니다.


한편, 중부 지방 폭우로 운행이 중단됐던 철도 7개 노선 가운데, 5개 노선은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현재 경부선과 중앙선, 충북선, 경강선, 장항선은 임시복구 등으로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다만, 태백선 입석리~쌍용 구간과 영동선 영주~동해 구간은 여전히 열차가 운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해당 구간의 복구작업을 내일(6일)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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