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7명·실종 10명…산사태·급류 사고 대비 행동 요령은?

입력 2020.08.06 (21:31) 수정 2020.08.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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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 17명, 실종자는 10명입니다.

이재민도 2천 명이 넘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군요?

[기자]

네, 나흘 전 충북 단양의 밭에서 가족 2명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던 50대 남성이 오늘(6일)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17명, 실종된 사람은 10명입니다.

춘천 의암호 선박 사고는 일단 수난 사고로 분류돼 호우 인명피해엔 포함이 안 됐습니다.

이재민은 천2백여 세대, 2천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주택 천9백여 채와 축사나 창고 천백여 동이 파손됐고, 도로와 교량도 천 곳 넘게 물에 잠겼습니다.

농경지는 지금까지 8천 백여 핵타르가 피해를 본 걸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게 더는 인명 피해가 나지 않는 것인데, 계속 이어지는 호우 상황에서 행동요령을 알려주시죠.

[기자]

네, 사망자 17명 가운데 10명이 산사태나 절개지 붕괴로 인해 숨졌습니다.

나머지는 7명 가운데 6명은 하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인명 사고를 피하려면 재난 상황에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이를 꼭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산사태를 보면요,

산 비탈면이나 근처에서 등산이나 캠핑, 농로 작업 등을 해선 안 됩니다.

산사태는 위에서 아래로 발생하기 때문에 산사태가 났을 땐 발생 방향과 수직 방향의 가장 가깝고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또 산림청이 제공하는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지역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도 많은데요,

개울가나 하천변, 해안가 같은 물이 불어난 곳은 가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 농촌에선 물꼬를 점검하러 갔다가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논밭에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제가 지금 소개해드린 행동 요령.

인터넷 국민 재난안전 포털에 들어가시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다고 해서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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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17명·실종 10명…산사태·급류 사고 대비 행동 요령은?
    • 입력 2020-08-06 21:34:37
    • 수정2020-08-07 10:06:42
    뉴스 9
[앵커]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 17명, 실종자는 10명입니다. 이재민도 2천 명이 넘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군요? [기자] 네, 나흘 전 충북 단양의 밭에서 가족 2명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던 50대 남성이 오늘(6일)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17명, 실종된 사람은 10명입니다. 춘천 의암호 선박 사고는 일단 수난 사고로 분류돼 호우 인명피해엔 포함이 안 됐습니다. 이재민은 천2백여 세대, 2천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주택 천9백여 채와 축사나 창고 천백여 동이 파손됐고, 도로와 교량도 천 곳 넘게 물에 잠겼습니다. 농경지는 지금까지 8천 백여 핵타르가 피해를 본 걸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게 더는 인명 피해가 나지 않는 것인데, 계속 이어지는 호우 상황에서 행동요령을 알려주시죠. [기자] 네, 사망자 17명 가운데 10명이 산사태나 절개지 붕괴로 인해 숨졌습니다. 나머지는 7명 가운데 6명은 하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인명 사고를 피하려면 재난 상황에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이를 꼭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산사태를 보면요, 산 비탈면이나 근처에서 등산이나 캠핑, 농로 작업 등을 해선 안 됩니다. 산사태는 위에서 아래로 발생하기 때문에 산사태가 났을 땐 발생 방향과 수직 방향의 가장 가깝고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또 산림청이 제공하는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지역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도 많은데요, 개울가나 하천변, 해안가 같은 물이 불어난 곳은 가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 농촌에선 물꼬를 점검하러 갔다가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논밭에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제가 지금 소개해드린 행동 요령. 인터넷 국민 재난안전 포털에 들어가시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다고 해서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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