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중랑천 표류 8세 아동 구조한 지구대 직원 표창 검토

입력 2020.08.07 (15:25) 수정 2020.08.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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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을 잃고 하천에 떠내려가던 8세 어린이를 긴급히 구조한 경찰에게 표창이 수여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에 근무하는 고진형 경장에 대해 경찰청장 표창을 건의하고 격려금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경장은 지난 5일 오후 4시 50분쯤, 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의정부시 신곡동 부근 중랑천에서 정신을 잃고 떠내려가던 8살 어린이를 구조해 살렸습니다.

고진형 경장은 구조한 어린이가 의식이 없고 자가 호흡이 되지 않자 약 1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고진형 경장은 지난 2009년 12월 파주시 자유로에서 부하직원을 배려해 대신 주말 과속 차량 단속을 하다 순직한 故 고상덕 경감의 아들로 밝혀졌습니다.

고진형 경장은 “어릴 때부터 참경찰의 모습을 보여주신 자랑스러운 아버지를 보며 경찰관이 되겠다고 다짐해 왔다”며 “아버지께서 순직하셨지만 아버지의 정신을 이어 받아 곧바로 경찰에 입문했다” 고 말했습니다.

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급류 속에서 떠내려가는 어린이를 구한 고경장의 의로운 행동은 모든 경찰의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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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7 15:25:20
    • 수정2020-08-07 15:30:58
    사회
의식을 잃고 하천에 떠내려가던 8세 어린이를 긴급히 구조한 경찰에게 표창이 수여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에 근무하는 고진형 경장에 대해 경찰청장 표창을 건의하고 격려금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경장은 지난 5일 오후 4시 50분쯤, 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의정부시 신곡동 부근 중랑천에서 정신을 잃고 떠내려가던 8살 어린이를 구조해 살렸습니다.

고진형 경장은 구조한 어린이가 의식이 없고 자가 호흡이 되지 않자 약 1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고진형 경장은 지난 2009년 12월 파주시 자유로에서 부하직원을 배려해 대신 주말 과속 차량 단속을 하다 순직한 故 고상덕 경감의 아들로 밝혀졌습니다.

고진형 경장은 “어릴 때부터 참경찰의 모습을 보여주신 자랑스러운 아버지를 보며 경찰관이 되겠다고 다짐해 왔다”며 “아버지께서 순직하셨지만 아버지의 정신을 이어 받아 곧바로 경찰에 입문했다” 고 말했습니다.

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급류 속에서 떠내려가는 어린이를 구한 고경장의 의로운 행동은 모든 경찰의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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