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호우특보…잠수교 통행 제한 계속

입력 2020.08.09 (01:04) 수정 2020.08.0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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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은 어제 낮동안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시 비가 시작됐습니다.

조금씩 낮아졌던 한강 수위도 다시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지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지금은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어제저녁부터 서울에 비가 다시 내렸었는데요.

제가 나오 있는 이곳 잠수교도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다가, 자정 무렵부터는 조금씩 약해져 지금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어제 낮에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6.7미터 정도까지 내려갔고, 물에 잠겼던 반포 한강공원의 주차장과 산책로도 일부 보이긴 했습니다.

비가 다시 시작되면서 어젯밤 10시경부터는 잠수교의 수위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일주일 넘게 통행 제한이 계속되고 있고, 방화대교 남단 개화육갑문 역시 통제 중입니다.

[앵커]

남부지방에 비 피해가 심각했는데, 밤 사이에 수도권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겠습니다.

[기자]

네, 취약 시간인 밤 사이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서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한강과 주변 하천으론 절대 접근하지 않으셔야겠습니다.

도림천과 청계천 등 서울시내 하천 출입은 계속 통제되고 있고, 한강공원 역시 모두 출입할 수 없습니다.

폭우가 시작되면 하천 수위가 급상승할 수 있어 지하 공간이나 저지대 주민들은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중부지방과 서해5도에는 100에서 300mm, 최대 500mm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

서울과 경기, 서해 5도를 포함한 인천 등 수도권 전역에 현재 호우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올 경우 서울과 수도권 주요 도로가 언제든 다시 통제될 수 있는 만큼, 기상정보와 함께 교통 정보도 각별히 신경 쓰셔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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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기·인천 호우특보…잠수교 통행 제한 계속
    • 입력 2020-08-09 01:10:01
    • 수정2020-08-09 01:53:21
[앵커]

서울은 어제 낮동안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시 비가 시작됐습니다.

조금씩 낮아졌던 한강 수위도 다시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지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지금은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어제저녁부터 서울에 비가 다시 내렸었는데요.

제가 나오 있는 이곳 잠수교도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다가, 자정 무렵부터는 조금씩 약해져 지금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어제 낮에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6.7미터 정도까지 내려갔고, 물에 잠겼던 반포 한강공원의 주차장과 산책로도 일부 보이긴 했습니다.

비가 다시 시작되면서 어젯밤 10시경부터는 잠수교의 수위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일주일 넘게 통행 제한이 계속되고 있고, 방화대교 남단 개화육갑문 역시 통제 중입니다.

[앵커]

남부지방에 비 피해가 심각했는데, 밤 사이에 수도권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겠습니다.

[기자]

네, 취약 시간인 밤 사이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서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한강과 주변 하천으론 절대 접근하지 않으셔야겠습니다.

도림천과 청계천 등 서울시내 하천 출입은 계속 통제되고 있고, 한강공원 역시 모두 출입할 수 없습니다.

폭우가 시작되면 하천 수위가 급상승할 수 있어 지하 공간이나 저지대 주민들은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중부지방과 서해5도에는 100에서 300mm, 최대 500mm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

서울과 경기, 서해 5도를 포함한 인천 등 수도권 전역에 현재 호우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올 경우 서울과 수도권 주요 도로가 언제든 다시 통제될 수 있는 만큼, 기상정보와 함께 교통 정보도 각별히 신경 쓰셔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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