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위 안정적…홍수특보 내려진 수역 수위 상승 촉각

입력 2020.08.09 (01:06) 수정 2020.08.0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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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한강과 하천 수위 상승도 우려되는데요, 한강홍수통제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 지금 한강 수위는 어떻습니까?

[기자]

한강대교는 수위는 아직까지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전 1시 현재 서울 한강대교는 4.3미터로 중부지방에 내린 비로 인해 어젯밤 10시 기준 다소 상승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한강 본류의 홍수특보는 한강대교 수위를 기준으로 8.5m를 넘으면 주의보, 10.5m를 넘으면 홍수경보가 내려집니다.

어제 오후부터 비구름이 중부지방에 집중되면서 주요 예보지점의 수위도 전반적으로 올라갔지만 대체로 관심단계 수위 안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 여주 원부교와 흥천대교에 홍수 경보, 충북 괴산군 목도교와 경기 평택시 군문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수위는 특보 발령 기준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밤사이 국지성 호우 등 돌발 변수에 대비해 특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홍수통제소 측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곳은 어디일까요?

[기자]

홍수통제소에서는 밤사이 비구름이 발달하는 지역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새벽 4시쯤부터는 비구름이 다시 발달하면서 전라남도와 충청도, 강원도 등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특히,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충북 괴산군 목도교에서 수위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 여주시도 홍수경보가 발효 중인 원부교와 흥천대교 주변으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수위 상승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비가 한강 수계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지만 국지적인 비가 내리면 하천 범람 등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나 '홍수알리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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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수위 안정적…홍수특보 내려진 수역 수위 상승 촉각
    • 입력 2020-08-09 01:12:37
    • 수정2020-08-09 01:19:35
[앵커]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한강과 하천 수위 상승도 우려되는데요, 한강홍수통제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 지금 한강 수위는 어떻습니까?

[기자]

한강대교는 수위는 아직까지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전 1시 현재 서울 한강대교는 4.3미터로 중부지방에 내린 비로 인해 어젯밤 10시 기준 다소 상승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한강 본류의 홍수특보는 한강대교 수위를 기준으로 8.5m를 넘으면 주의보, 10.5m를 넘으면 홍수경보가 내려집니다.

어제 오후부터 비구름이 중부지방에 집중되면서 주요 예보지점의 수위도 전반적으로 올라갔지만 대체로 관심단계 수위 안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 여주 원부교와 흥천대교에 홍수 경보, 충북 괴산군 목도교와 경기 평택시 군문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수위는 특보 발령 기준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밤사이 국지성 호우 등 돌발 변수에 대비해 특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홍수통제소 측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곳은 어디일까요?

[기자]

홍수통제소에서는 밤사이 비구름이 발달하는 지역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새벽 4시쯤부터는 비구름이 다시 발달하면서 전라남도와 충청도, 강원도 등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특히,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충북 괴산군 목도교에서 수위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 여주시도 홍수경보가 발효 중인 원부교와 흥천대교 주변으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수위 상승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비가 한강 수계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지만 국지적인 비가 내리면 하천 범람 등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나 '홍수알리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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