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중대본…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 가장 커

입력 2020.08.09 (03:38) 수정 2020.08.09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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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 넘게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정부 세종청사에 있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효연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 집중 호우로 2011년 이후에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공식적으로 집계한 사망자는 28명, 실종이 11명, 부상이 8명입니다.

하지만 어젯밤 전북 장수군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됐던 현장에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30명입니다.

공식 집계된 사망자 28명을 분석해보면, 일주일 넘게 호우가 계속됐기 때문에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은 급류에 휘말린 사망자가 7명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폭우가 쏟아진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하천주변이나 도로에서 대피하지 못하고 급류에 휩쓸린 경우였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8명, 전남에서 8명이 사망해 경기와 전남의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해 사망과 실종자가 77명이 발생했던 2011년 이후 가장 컸습니다.

[앵커]

침수피해가 잇따르면서 이재민도 많이 발생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11개 시도에서 2천9백여 세대, 4천 8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전북 남원과 전남 담양, 구례, 경남 산청에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3천 5백 명이 넘는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 도로와 교량 2천7백여 곳이 물에 잠겼고, 주택 2천5백여 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경지도 9천317 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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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중대본…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 가장 커
    • 입력 2020-08-09 03:40:22
    • 수정2020-08-09 04:04:58
[앵커]

일주일 넘게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정부 세종청사에 있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효연 기자!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 집중 호우로 2011년 이후에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공식적으로 집계한 사망자는 28명, 실종이 11명, 부상이 8명입니다.

하지만 어젯밤 전북 장수군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됐던 현장에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30명입니다.

공식 집계된 사망자 28명을 분석해보면, 일주일 넘게 호우가 계속됐기 때문에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은 급류에 휘말린 사망자가 7명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폭우가 쏟아진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하천주변이나 도로에서 대피하지 못하고 급류에 휩쓸린 경우였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8명, 전남에서 8명이 사망해 경기와 전남의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해 사망과 실종자가 77명이 발생했던 2011년 이후 가장 컸습니다.

[앵커]

침수피해가 잇따르면서 이재민도 많이 발생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11개 시도에서 2천9백여 세대, 4천 8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전북 남원과 전남 담양, 구례, 경남 산청에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3천 5백 명이 넘는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 도로와 교량 2천7백여 곳이 물에 잠겼고, 주택 2천5백여 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경지도 9천317 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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