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이 시각 호우상황은

입력 2020.08.09 (12:07) 수정 2020.08.0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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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도 다시 비가 시작되면서 비 피해가 걱정입니다.

이번에는 취재기자와 함께 강원도 곳곳의 현재 비상황 알아 봅니다.

엄기숙 기자, 재난감시 CCTV 화면으로, 지금 어디 비오는지 알 수 있죠?

[기자]

네,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강원도 곳곳에도 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지금 이 시각 CCTV로 강원도 곳곳 상황 알아봅니다.

먼저, 댐들이 모여있는 춘천 지역입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춘천시 의암댐의 모습입니다.

사흘 전, 수초섬 고정 작업을 하던 공무원 등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난 곳 입니다.

지금, 화면에 빗줄기가 제법 굵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밤이라서 수색은 중단된 상태인데, 또 비가 많이 오면 수색작업이 더 걱정입니다.

다음 화면, 이 곳은 방금보신 의암댐 바로 하류지역입니다.

역시 비가 제법 많이 오고 있고요.

이 곳 역시 댐 방류로 하천 수위가 높아져서 며칠전, 농경지 침수 피해가 접수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3년 만에 다시 방류 시작한 소양강댐 하류지역으로 가봅니다.

춘천 동면 지내리 세월교인데요.

빗줄기가 꽤 굵은가봐요.

화면에 물이 번져 잇고 다리 아래 수위가 상당히 올라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빗줄기는 주로, 강원 남부에 집중돼 있는데 CCTV에서도 바로 관측됩니다.

이 곳은 강원도 아래쪽 북평면 숙암교인데요.

빗줄기가 굵어지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강 하류 물도 제법 늘었습니다.

이 곳은 조금 위쪽인 횡성군 풍수원 교차로인데요.

역시 비가 많이 오고 있네요.

도로에 비가 고여 있는 모습 볼수가 있고요.

차량도 거의 다니지 않습니다.

반면, 동해안은 아직 비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보시는 곳이 속초의 등대 전망대인데요.

영서지역과는 다르게 날이 맑습니다.

파도도 비교적 잔잔한 모습입니다.

[앵커]

강원 영서지역에는 벌써 열흘째 비가 오고 있는 건데, 피해가 우려되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원 영서에 비가 시작된 게 지난달 31일부터니까 벌써 열흘쨉니다.

어제까지 잠시 한 숨 돌렸는데, 다시 강원 영서지역에 500밀리미터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의암호 실종 사고의 경우 아직 실종자 3명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 상태로 비가 더 오게 되면 헬기 등 장비활용이 쉽지 않아서 수색에 더욱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앞서, 철원도 지난 주 폭우로 피해가 컸었습니다.

철원 김화읍 생창리 등 4개 마을이 완전히 침수됐다가, 이제 복구를 시작하는 시점이라, 이번 비가 다시 걱정입니다.

강원도 내에 풍수해 재해우려지역이 289곳이나 됩니다.

위험한 급경사지가 62곳, 산사태 위험지도 44곳이나 됩니다.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라, 산사태나 토사유출 위험이 어느때보다 큽니다.

주위에 위험 요소는 없는지 각별히 챙기셔야겠고요.

주민들께서는 각종 재난정보에 귀를 기울이시고 위험지역에서 벗어나시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경쓰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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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이 시각 호우상황은
    • 입력 2020-08-09 12:10:50
    • 수정2020-08-09 12:33:09
    뉴스 12
[앵커]

강원도에도 다시 비가 시작되면서 비 피해가 걱정입니다.

이번에는 취재기자와 함께 강원도 곳곳의 현재 비상황 알아 봅니다.

엄기숙 기자, 재난감시 CCTV 화면으로, 지금 어디 비오는지 알 수 있죠?

[기자]

네,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강원도 곳곳에도 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지금 이 시각 CCTV로 강원도 곳곳 상황 알아봅니다.

먼저, 댐들이 모여있는 춘천 지역입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춘천시 의암댐의 모습입니다.

사흘 전, 수초섬 고정 작업을 하던 공무원 등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난 곳 입니다.

지금, 화면에 빗줄기가 제법 굵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밤이라서 수색은 중단된 상태인데, 또 비가 많이 오면 수색작업이 더 걱정입니다.

다음 화면, 이 곳은 방금보신 의암댐 바로 하류지역입니다.

역시 비가 제법 많이 오고 있고요.

이 곳 역시 댐 방류로 하천 수위가 높아져서 며칠전, 농경지 침수 피해가 접수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3년 만에 다시 방류 시작한 소양강댐 하류지역으로 가봅니다.

춘천 동면 지내리 세월교인데요.

빗줄기가 꽤 굵은가봐요.

화면에 물이 번져 잇고 다리 아래 수위가 상당히 올라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빗줄기는 주로, 강원 남부에 집중돼 있는데 CCTV에서도 바로 관측됩니다.

이 곳은 강원도 아래쪽 북평면 숙암교인데요.

빗줄기가 굵어지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강 하류 물도 제법 늘었습니다.

이 곳은 조금 위쪽인 횡성군 풍수원 교차로인데요.

역시 비가 많이 오고 있네요.

도로에 비가 고여 있는 모습 볼수가 있고요.

차량도 거의 다니지 않습니다.

반면, 동해안은 아직 비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보시는 곳이 속초의 등대 전망대인데요.

영서지역과는 다르게 날이 맑습니다.

파도도 비교적 잔잔한 모습입니다.

[앵커]

강원 영서지역에는 벌써 열흘째 비가 오고 있는 건데, 피해가 우려되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원 영서에 비가 시작된 게 지난달 31일부터니까 벌써 열흘쨉니다.

어제까지 잠시 한 숨 돌렸는데, 다시 강원 영서지역에 500밀리미터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의암호 실종 사고의 경우 아직 실종자 3명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 상태로 비가 더 오게 되면 헬기 등 장비활용이 쉽지 않아서 수색에 더욱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앞서, 철원도 지난 주 폭우로 피해가 컸었습니다.

철원 김화읍 생창리 등 4개 마을이 완전히 침수됐다가, 이제 복구를 시작하는 시점이라, 이번 비가 다시 걱정입니다.

강원도 내에 풍수해 재해우려지역이 289곳이나 됩니다.

위험한 급경사지가 62곳, 산사태 위험지도 44곳이나 됩니다.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라, 산사태나 토사유출 위험이 어느때보다 큽니다.

주위에 위험 요소는 없는지 각별히 챙기셔야겠고요.

주민들께서는 각종 재난정보에 귀를 기울이시고 위험지역에서 벗어나시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경쓰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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