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해대책 비상 2단계 유지

입력 2020.08.09 (12:16) 수정 2020.08.0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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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비상근무 중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송금한 기자, 서울에도 호우 경보가 내려졌는데, 지금 비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시도 호우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일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대부분 소강 상태 입니다.

제 뒤로 상황판을 보시면요.

서울 지역과 인근 경기 지역에 현재 얼만큼 비가 내리고 있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파란 글씨로 표시된 숫자가 최근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이고, 빨간 글씨가 자정부터 내린 비의 양인데요.

오전 한때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는 1시간 동안 강우량이 20밀리미터가 넘었는데 지금은 10 밀리 안팎입니다.

한때 하수관로 수위도 서초구 반포, 송파구 방이동 쪽은 절반 이상 차올랐습니다.

강동구 암사동에서는 지하철 공사장이 폭우로 인해 땅 일부가 내려앉아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어젯밤 10시 반부터 재해대책 비상 2단계를 발령해서 혹시 모를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비상 2단계는 호우경보와 함께 비가 3시간에 90밀리미터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합니다.

[앵커]

지금 서울시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게 어떤 부분인가요?

[기자]

네,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고 도로 곳곳에 파임 현상, 포트홀도 2천 건 넘게 발생해 빗길 운전도 무척 위험합니다.

이럴 때 짧게라도 집중호우가 내리게 되면, 축대가 무너질 수 있고, 또 낡은 집들과 담장도 위험합니다.

서울시는 하천의 물도 급격하게 불어날 수 있으니 한강공원 등 하천변에 나가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일부 한강공원에 보행자와 낚시객이 출입을 해 복구 작업에 방해가 되고 또 사고 위험이 높다며 방문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주차장이나 건물 앞에는 모래주머니나 물막이판을 준비해두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재난안전황실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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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재해대책 비상 2단계 유지
    • 입력 2020-08-09 12:19:22
    • 수정2020-08-09 12:22:01
    뉴스 12
[앵커]

이번에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비상근무 중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송금한 기자, 서울에도 호우 경보가 내려졌는데, 지금 비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시도 호우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일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대부분 소강 상태 입니다.

제 뒤로 상황판을 보시면요.

서울 지역과 인근 경기 지역에 현재 얼만큼 비가 내리고 있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파란 글씨로 표시된 숫자가 최근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이고, 빨간 글씨가 자정부터 내린 비의 양인데요.

오전 한때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는 1시간 동안 강우량이 20밀리미터가 넘었는데 지금은 10 밀리 안팎입니다.

한때 하수관로 수위도 서초구 반포, 송파구 방이동 쪽은 절반 이상 차올랐습니다.

강동구 암사동에서는 지하철 공사장이 폭우로 인해 땅 일부가 내려앉아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어젯밤 10시 반부터 재해대책 비상 2단계를 발령해서 혹시 모를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비상 2단계는 호우경보와 함께 비가 3시간에 90밀리미터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합니다.

[앵커]

지금 서울시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게 어떤 부분인가요?

[기자]

네,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고 도로 곳곳에 파임 현상, 포트홀도 2천 건 넘게 발생해 빗길 운전도 무척 위험합니다.

이럴 때 짧게라도 집중호우가 내리게 되면, 축대가 무너질 수 있고, 또 낡은 집들과 담장도 위험합니다.

서울시는 하천의 물도 급격하게 불어날 수 있으니 한강공원 등 하천변에 나가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일부 한강공원에 보행자와 낚시객이 출입을 해 복구 작업에 방해가 되고 또 사고 위험이 높다며 방문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주차장이나 건물 앞에는 모래주머니나 물막이판을 준비해두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재난안전황실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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