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위기 ‘최고’ 단계…추가 피해 우려

입력 2020.08.09 (15:19) 수정 2020.08.0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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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81개 시,군,구에 산사태 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계속된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긴급재난 문자를 받거나 산사태 위험징후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이은 폭우로 땅이 물을 많이 머금어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어제 하루에만 55건, 이달 들어 모두 667건의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이 발령된 가운데 추가 산사태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전국 81개 시·군·구에는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산림청도 취약지역 긴급점검을 진행하면서 긴급재난 문자나 자막방송,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피해를 막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산이 울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흙냄새, 나무냄새가 유독 많이 나고, 주변 계곡물의 양이 갑자기 불거나 탁해졌다면 산사태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똑바로 서 있던 나무가 기울어지거나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산울림이나 땅 울림이 들리는 것은 산사태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산사태는 경사 30에서 35도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지금은 경사가 완만한 지역이라도 산사태가 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경사지 아래쪽으로는 아예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산지 인근 주민들은 미리 대피를 준비하고, 대피장소도 사전에 숙지해 놓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긴급재난 문자와 재난 방송을 계속 확인하면서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머뭇거리지 않고 신속하게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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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사태 위기 ‘최고’ 단계…추가 피해 우려
    • 입력 2020-08-09 15:26:53
    • 수정2020-08-09 15:33:43
[앵커]

전국 81개 시,군,구에 산사태 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계속된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긴급재난 문자를 받거나 산사태 위험징후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이은 폭우로 땅이 물을 많이 머금어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어제 하루에만 55건, 이달 들어 모두 667건의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이 발령된 가운데 추가 산사태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전국 81개 시·군·구에는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산림청도 취약지역 긴급점검을 진행하면서 긴급재난 문자나 자막방송,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피해를 막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산이 울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흙냄새, 나무냄새가 유독 많이 나고, 주변 계곡물의 양이 갑자기 불거나 탁해졌다면 산사태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똑바로 서 있던 나무가 기울어지거나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산울림이나 땅 울림이 들리는 것은 산사태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산사태는 경사 30에서 35도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지금은 경사가 완만한 지역이라도 산사태가 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경사지 아래쪽으로는 아예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산지 인근 주민들은 미리 대피를 준비하고, 대피장소도 사전에 숙지해 놓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긴급재난 문자와 재난 방송을 계속 확인하면서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머뭇거리지 않고 신속하게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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