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일까지 200mm 비…추가 붕괴·침수 우려

입력 2020.08.09 (17:19) 수정 2020.08.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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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 영향으로 부산에도 지금까지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연일 이어진 비로 각종 붕괴와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태풍 영향권에 들어 부산에는 내일까지 2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부산 용호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준철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호우특보가 해제되고 지금은 소강상태지만, 오늘 하루 제법 굵은 빗줄기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해안가에는 순간 풍속이 초속 9m 정도로 평소보다 바람이 더 불고 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부산에는 본격적으로 내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부산에 100~200㎜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아직 유동적이긴 하지만 태풍은 내일 오후 3시를 전후해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며, 이때 초속 22m의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계속된 장마와 집중 호우로 인해 부산에는 붕괴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 어제 오전에 부산 동구의 주택, 서구의 주택 일부가 잇따라 붕괴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로 인근 주민들도 대피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는 부산 남구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과 운전면허시험장 사이 축대벽이 무너졌습니다.

토사가 6톤가량 쏟아져 주변 접근이 통제됐습니다.

부산에는 어제(8일)부터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해안가나 저지대의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붕괴와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용호만에서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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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내일까지 200mm 비…추가 붕괴·침수 우려
    • 입력 2020-08-09 17:20:12
    • 수정2020-08-09 17:23:34
    뉴스 5
[앵커]

장마전선 영향으로 부산에도 지금까지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연일 이어진 비로 각종 붕괴와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태풍 영향권에 들어 부산에는 내일까지 2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부산 용호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준철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호우특보가 해제되고 지금은 소강상태지만, 오늘 하루 제법 굵은 빗줄기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해안가에는 순간 풍속이 초속 9m 정도로 평소보다 바람이 더 불고 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부산에는 본격적으로 내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부산에 100~200㎜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아직 유동적이긴 하지만 태풍은 내일 오후 3시를 전후해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며, 이때 초속 22m의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계속된 장마와 집중 호우로 인해 부산에는 붕괴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 어제 오전에 부산 동구의 주택, 서구의 주택 일부가 잇따라 붕괴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로 인근 주민들도 대피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는 부산 남구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과 운전면허시험장 사이 축대벽이 무너졌습니다.

토사가 6톤가량 쏟아져 주변 접근이 통제됐습니다.

부산에는 어제(8일)부터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해안가나 저지대의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붕괴와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용호만에서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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