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도로 일부 통제…출근길 지하철·버스 증편 운행

입력 2020.08.09 (23:03) 수정 2020.08.10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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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에는 종일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서울 주요 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는데요.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오늘 비가 계속 내려서 한강 수위도 많이 올라갔겠어요?

[기자]

네, 지금 이곳은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다, 지금은 소강상태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반포 한강공원에는 차도와 인도까지 강물이 들어찬 상태입니다.

잠수교는 일주일째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통제된 잠수교 수위는 차량 통제 기준인 6.2미터를 훌쩍 넘어 9미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또 한강공원 11곳 모두 출입금지 상태입니다.

서울시내 하천 43곳 가운데 청계천과 중랑천 등 모두 27곳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통제 여부와 별개로 오늘 밤 사이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한강과 하천 인근에는 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현재 도로 통제 구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통제 상황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서울 주요 간선도로 대부분 차량 통행이 재개가 된 상태입니다.

조금 전 올림픽대로 염창나들목에서 동작대교 구간이 양방향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또 강변북로 마포대교에서 한강대교 양방향과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의 통제가 풀렸습니다.

하지만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나들목 양방향과 노들로 전 구간은 아직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변수는 밤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의 강수량입니다.

팔당댐 등 한강 수위에 영향을 미치는 상류 댐이 방류를 계속하면, 다른 곳들도 추가로 통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내일 출퇴근 시간대와 막차시간을 30분씩 연장해서 지하철과 버스를 운행하겠다고 밝혔고요.

경찰도 서울 시내 출근길에 교통경찰 1,200여 명을 주요 교차로 등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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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주요도로 일부 통제…출근길 지하철·버스 증편 운행
    • 입력 2020-08-09 23:09:41
    • 수정2020-08-10 01:23:12
[앵커]

오늘 서울에는 종일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서울 주요 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는데요.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오늘 비가 계속 내려서 한강 수위도 많이 올라갔겠어요?

[기자]

네, 지금 이곳은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다, 지금은 소강상태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반포 한강공원에는 차도와 인도까지 강물이 들어찬 상태입니다.

잠수교는 일주일째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통제된 잠수교 수위는 차량 통제 기준인 6.2미터를 훌쩍 넘어 9미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또 한강공원 11곳 모두 출입금지 상태입니다.

서울시내 하천 43곳 가운데 청계천과 중랑천 등 모두 27곳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통제 여부와 별개로 오늘 밤 사이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한강과 하천 인근에는 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현재 도로 통제 구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통제 상황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서울 주요 간선도로 대부분 차량 통행이 재개가 된 상태입니다.

조금 전 올림픽대로 염창나들목에서 동작대교 구간이 양방향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또 강변북로 마포대교에서 한강대교 양방향과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의 통제가 풀렸습니다.

하지만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나들목 양방향과 노들로 전 구간은 아직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변수는 밤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의 강수량입니다.

팔당댐 등 한강 수위에 영향을 미치는 상류 댐이 방류를 계속하면, 다른 곳들도 추가로 통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내일 출퇴근 시간대와 막차시간을 30분씩 연장해서 지하철과 버스를 운행하겠다고 밝혔고요.

경찰도 서울 시내 출근길에 교통경찰 1,200여 명을 주요 교차로 등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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