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집중호우피해 화상 점검…자치단체장 “재정 지원” 호소

입력 2020.08.11 (16:06) 수정 2020.08.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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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열고 폭우로 인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화상 연결로 회의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문 대통령에게 피해 지역에 대한 과감한 재정지원과 특별재난지역의 신속한 지정을 건의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피해가 큰 전남 구례, 곡성, 담양, 장성, 화순, 나주 등에 대해서는 정밀조사가 이뤄지기 전이라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때 도민들에게 지방재정을 지원해 형편이 어렵다"며 "이번에는 국가에서 평소보다 재난지원금을 늘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도 "경남 하동과 합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해달라"며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이나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서 현재 두 기금의 잔액이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재난관리기금의 의무예치금을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건의했습니다.

이같은 건의에 대해 문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의 추가 선포, 재난지원금 상향 검토 등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등을 즉각 투입하는 등 재정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보고했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남부지방 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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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1 16:06:00
    • 수정2020-08-11 16:48:21
    재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열고 폭우로 인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화상 연결로 회의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문 대통령에게 피해 지역에 대한 과감한 재정지원과 특별재난지역의 신속한 지정을 건의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피해가 큰 전남 구례, 곡성, 담양, 장성, 화순, 나주 등에 대해서는 정밀조사가 이뤄지기 전이라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때 도민들에게 지방재정을 지원해 형편이 어렵다"며 "이번에는 국가에서 평소보다 재난지원금을 늘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도 "경남 하동과 합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지정해달라"며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이나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서 현재 두 기금의 잔액이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재난관리기금의 의무예치금을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건의했습니다.

이같은 건의에 대해 문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의 추가 선포, 재난지원금 상향 검토 등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등을 즉각 투입하는 등 재정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보고했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남부지방 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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