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수라상 '종어 30년 만에 복원 성공
입력 2003.06.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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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물고기 가운데 가장 맛이 뛰어나서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다는 종어가 복원됐습니다.
권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과 금강 하류에 살았다는 기록만 남아 있다 30년 만에 복원된 종어입니다.
자라면 1m 정도가 될 만큼 크지만 수염이 4쌍이나 돼 민첩하고 뛰어난 감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임금을 뜻하는 종이라는 특이한 이름이 붙여진 것은 민물고기 가운데 가장 맛이 좋아 임금님 밥상인 수랏상에 올려졌기 때문이라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이 편찬한 조선어류지에도 귀한 물고기로 기록돼 있습니다.
그러나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지난 1970년대에 들어 환경오염이 심해지면서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청평 내수면연구소가 지난 2001년 중국에서 성어를 들여와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이완옥(박사/국립수산과학원 청평내수면연구소): 우리나라에 지금까지 키웠던 또는 지금까지 알려졌던 어느 종보다도 스트레스에 민감해서 아마 이 요인이 그 종어의 멸종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복원된 종어는 600마리 정도로 성어가 되는 내년쯤이면 종어에서 새끼를 얻어 강에 방류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권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과 금강 하류에 살았다는 기록만 남아 있다 30년 만에 복원된 종어입니다.
자라면 1m 정도가 될 만큼 크지만 수염이 4쌍이나 돼 민첩하고 뛰어난 감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임금을 뜻하는 종이라는 특이한 이름이 붙여진 것은 민물고기 가운데 가장 맛이 좋아 임금님 밥상인 수랏상에 올려졌기 때문이라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이 편찬한 조선어류지에도 귀한 물고기로 기록돼 있습니다.
그러나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지난 1970년대에 들어 환경오염이 심해지면서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청평 내수면연구소가 지난 2001년 중국에서 성어를 들여와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이완옥(박사/국립수산과학원 청평내수면연구소): 우리나라에 지금까지 키웠던 또는 지금까지 알려졌던 어느 종보다도 스트레스에 민감해서 아마 이 요인이 그 종어의 멸종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복원된 종어는 600마리 정도로 성어가 되는 내년쯤이면 종어에서 새끼를 얻어 강에 방류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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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님 수라상 '종어 30년 만에 복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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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6-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민물고기 가운데 가장 맛이 뛰어나서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다는 종어가 복원됐습니다.
권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과 금강 하류에 살았다는 기록만 남아 있다 30년 만에 복원된 종어입니다.
자라면 1m 정도가 될 만큼 크지만 수염이 4쌍이나 돼 민첩하고 뛰어난 감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임금을 뜻하는 종이라는 특이한 이름이 붙여진 것은 민물고기 가운데 가장 맛이 좋아 임금님 밥상인 수랏상에 올려졌기 때문이라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조선총독부 수산시험장이 편찬한 조선어류지에도 귀한 물고기로 기록돼 있습니다.
그러나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지난 1970년대에 들어 환경오염이 심해지면서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청평 내수면연구소가 지난 2001년 중국에서 성어를 들여와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이완옥(박사/국립수산과학원 청평내수면연구소): 우리나라에 지금까지 키웠던 또는 지금까지 알려졌던 어느 종보다도 스트레스에 민감해서 아마 이 요인이 그 종어의 멸종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복원된 종어는 600마리 정도로 성어가 되는 내년쯤이면 종어에서 새끼를 얻어 강에 방류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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