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현장 달려간 정치권…“재난지원금 현실화”

[앵커]

민주당은 오늘(11일)부터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현장 복구작업을 도왔고, 통합당은 이틀 째 호남지역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호남 민심을 얻는데 주력했습니다.

정치권은 재난지원금을 현실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를 비우고, 충북 음성으로 달려간 민주당 원내 지도부.

회의 대신 삽을 들었고, 재난지원금 현실화를 약속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재난지원금들도 과거의 기준으로 만들어놨기 때문에 이 부분도 개선을 해서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상향 조정하고, 수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경도 검토하겠단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내일(12일)은 전당대회에 나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전북 남원을 찾고, 모레(13일)는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가 강원도 철원을 찾는 등 봉사활동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보다 앞서 수해 현장을 찾은 통합당.

어제(10일)에 이어 오늘(11일)도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을 찾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5.18 민주 묘지 참배 계획을 밝히는 등 호남 민심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번에 당을 새롭게 뭐 운영하는 과정에서 호남 민심도 좀 파악을 하고..."]

재난지원금 한도 상향과 피해 복구 예산의 조속한 집행, 추경 편성 등에는 민주당과 같은 입장을 내고 있습니다.

4차 추경에 대한 정치권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가운데 이 같은 내용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재난대책 당정 협의회가 내일(12일)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영천/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