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면담 뒤 연장 여부 결정`

입력 2003.06.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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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송두환 특검과 직접 만난 뒤에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면담은 예정에 없던 일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서를 접수한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참모관에는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수사기간 연장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는 조건에서 수사 연장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여전히 만만치 않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아마 주말에 심사숙고를 좀 하셔서 여러 의견도 좀 듣고, 심사숙고를 하셔서 판단을 하실 것 같습니다.
⊙기자: 최종결정을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오전 송두환 특검을 청와대로 오도록 요청해 수사기간 승인신청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기로 했습니다.
송두환 특검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여부와 비자금 수사 계획 등을 자세히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강금실 법무부 장관과 정상명 차관, 문희상 비서실장, 문재인 민정수석이 배석할 예정입니다.
예정에 없던 일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수용하기 위한 수순인지 대통령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수사연장을 거부하기 위한 명분 쌓기인지를 놓고 엇갈린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일 면담은 다음 주 초로 예상되는 대통령의 최종 결심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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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면담 뒤 연장 여부 결정`
    • 입력 2003-06-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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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송두환 특검과 직접 만난 뒤에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면담은 예정에 없던 일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서를 접수한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참모관에는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수사기간 연장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는 조건에서 수사 연장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여전히 만만치 않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아마 주말에 심사숙고를 좀 하셔서 여러 의견도 좀 듣고, 심사숙고를 하셔서 판단을 하실 것 같습니다. ⊙기자: 최종결정을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오전 송두환 특검을 청와대로 오도록 요청해 수사기간 승인신청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기로 했습니다. 송두환 특검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여부와 비자금 수사 계획 등을 자세히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강금실 법무부 장관과 정상명 차관, 문희상 비서실장, 문재인 민정수석이 배석할 예정입니다. 예정에 없던 일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수용하기 위한 수순인지 대통령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수사연장을 거부하기 위한 명분 쌓기인지를 놓고 엇갈린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일 면담은 다음 주 초로 예상되는 대통령의 최종 결심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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