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고속도로 마비, 통행객 발동동
입력 2003.06.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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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민들의 시위로 교통체증이 가장 극심했던 곳은 남해고속도로입니다.
무려 6시간이나 차가 꼼짝을 못 했습니다.
김현수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과 순천을 잇는 대동맥 남해고속도로가 오늘 하루 완전히 멈춰 버렸습니다.
농민들의 시위차량 30여 대가 상행선을 완전 점거하면서 정오부터 6시간 동안이나 고속도로가 마비됐습니다.
⊙운전자: 1km도 못 돼서 여기까지 오는 데 3시간이나 걸렸어요.
⊙기자: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 과일상인은 마음까지 타들어갔습니다.
⊙이영재(부산시 영도구): 지금 싣고 멀리까지 가야 되는데...
⊙기자: 뭘 실었는데요?
⊙이영재(부산시 영도구): 열 받아서 다 썩죠.
⊙기자: 점심을 굶은 지 다섯 시간째.
물 한모금 구하지 못한 운전자들은 하나둘씩 지쳐 차 안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고속도로가 저지당하면서 남해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이 돼 버렸습니다.
화장실을 찾아 헤매는 여성 운전자들은 고속도로 철조망까지 넘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차에 기름이 없다니까요, 없어요.
⊙기자: 차량 연료도 떨어져 가고 에어컨도 제대로 켤 수 없게 되자 운전자들의 원성은 극에 달해 어정쩡한 태도인 경찰에 쏟아졌습니다.
⊙운전자: 경찰이면 경찰답게 행동을 해야지 필요할 때는 나오지도 않고...
⊙기자: 농민들의 시위 이상으로 운전자들의 절박한 항의가 폭발하자 고속도로는 오후 6시가 돼서야 겨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무려 6시간이나 차가 꼼짝을 못 했습니다.
김현수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과 순천을 잇는 대동맥 남해고속도로가 오늘 하루 완전히 멈춰 버렸습니다.
농민들의 시위차량 30여 대가 상행선을 완전 점거하면서 정오부터 6시간 동안이나 고속도로가 마비됐습니다.
⊙운전자: 1km도 못 돼서 여기까지 오는 데 3시간이나 걸렸어요.
⊙기자: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 과일상인은 마음까지 타들어갔습니다.
⊙이영재(부산시 영도구): 지금 싣고 멀리까지 가야 되는데...
⊙기자: 뭘 실었는데요?
⊙이영재(부산시 영도구): 열 받아서 다 썩죠.
⊙기자: 점심을 굶은 지 다섯 시간째.
물 한모금 구하지 못한 운전자들은 하나둘씩 지쳐 차 안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고속도로가 저지당하면서 남해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이 돼 버렸습니다.
화장실을 찾아 헤매는 여성 운전자들은 고속도로 철조망까지 넘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차에 기름이 없다니까요, 없어요.
⊙기자: 차량 연료도 떨어져 가고 에어컨도 제대로 켤 수 없게 되자 운전자들의 원성은 극에 달해 어정쩡한 태도인 경찰에 쏟아졌습니다.
⊙운전자: 경찰이면 경찰답게 행동을 해야지 필요할 때는 나오지도 않고...
⊙기자: 농민들의 시위 이상으로 운전자들의 절박한 항의가 폭발하자 고속도로는 오후 6시가 돼서야 겨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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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고속도로 마비, 통행객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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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농민들의 시위로 교통체증이 가장 극심했던 곳은 남해고속도로입니다.
무려 6시간이나 차가 꼼짝을 못 했습니다.
김현수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과 순천을 잇는 대동맥 남해고속도로가 오늘 하루 완전히 멈춰 버렸습니다.
농민들의 시위차량 30여 대가 상행선을 완전 점거하면서 정오부터 6시간 동안이나 고속도로가 마비됐습니다.
⊙운전자: 1km도 못 돼서 여기까지 오는 데 3시간이나 걸렸어요.
⊙기자: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 과일상인은 마음까지 타들어갔습니다.
⊙이영재(부산시 영도구): 지금 싣고 멀리까지 가야 되는데...
⊙기자: 뭘 실었는데요?
⊙이영재(부산시 영도구): 열 받아서 다 썩죠.
⊙기자: 점심을 굶은 지 다섯 시간째.
물 한모금 구하지 못한 운전자들은 하나둘씩 지쳐 차 안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고속도로가 저지당하면서 남해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이 돼 버렸습니다.
화장실을 찾아 헤매는 여성 운전자들은 고속도로 철조망까지 넘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차에 기름이 없다니까요, 없어요.
⊙기자: 차량 연료도 떨어져 가고 에어컨도 제대로 켤 수 없게 되자 운전자들의 원성은 극에 달해 어정쩡한 태도인 경찰에 쏟아졌습니다.
⊙운전자: 경찰이면 경찰답게 행동을 해야지 필요할 때는 나오지도 않고...
⊙기자: 농민들의 시위 이상으로 운전자들의 절박한 항의가 폭발하자 고속도로는 오후 6시가 돼서야 겨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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