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살리고 주민 터전 잃어”…주민·지자체 집단소송 예고
입력 2020.08.14 (19:16)
수정 2020.08.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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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입은 4개 지역에서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가 '수위 조절 실패'를 인정하지 않자, 자치단체와 주민이 단체 행동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초당 최대 2,900여 톤의 용담댐 긴급 방류로 침수된 마을.
복구는 더디고, 피해는 언제 보상받을지 알 수 없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생계가 막막하기만 합니다.
[박충용/충북 영동군 양산면 : "전답이 다 유실되고, 하우스가 무너지면... 농사꾼이 농사를 안 지으면 뭘 먹고 살겠습니까."]
댐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는 여전히 비가 너무 많이 와 어쩔 수 없었다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
주민들은 오늘, 피해 현장을 찾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만나 답답함을 하소연하며 원인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충북 영동과 옥천, 충남 금산, 전북 무주 등 4개 군 수재민들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임구호/용담댐 방류 피해 주민 대책위원장 : "집을 잃은 주민이 길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릴 때도, 논밭을 잃은 농민이 힘겹게 복구를 할 때도 한국수자원공사는 보이지 않았다."]
피해 지역 자치단체 4군데도 범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수자원공사가 수위 조절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할 뜻을 비쳤습니다.
[박세복/충북 영동군수 :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내용을 보고, 저희 4개 군에서 연대해서 소송으로 갈 건지 (결정하겠습니다)."]
침수 피해의 원인과 책임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수재민들은 복구와 보상이 늦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전북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입은 4개 지역에서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가 '수위 조절 실패'를 인정하지 않자, 자치단체와 주민이 단체 행동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초당 최대 2,900여 톤의 용담댐 긴급 방류로 침수된 마을.
복구는 더디고, 피해는 언제 보상받을지 알 수 없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생계가 막막하기만 합니다.
[박충용/충북 영동군 양산면 : "전답이 다 유실되고, 하우스가 무너지면... 농사꾼이 농사를 안 지으면 뭘 먹고 살겠습니까."]
댐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는 여전히 비가 너무 많이 와 어쩔 수 없었다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
주민들은 오늘, 피해 현장을 찾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만나 답답함을 하소연하며 원인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충북 영동과 옥천, 충남 금산, 전북 무주 등 4개 군 수재민들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임구호/용담댐 방류 피해 주민 대책위원장 : "집을 잃은 주민이 길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릴 때도, 논밭을 잃은 농민이 힘겹게 복구를 할 때도 한국수자원공사는 보이지 않았다."]
피해 지역 자치단체 4군데도 범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수자원공사가 수위 조절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할 뜻을 비쳤습니다.
[박세복/충북 영동군수 :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내용을 보고, 저희 4개 군에서 연대해서 소송으로 갈 건지 (결정하겠습니다)."]
침수 피해의 원인과 책임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수재민들은 복구와 보상이 늦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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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14 2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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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입은 4개 지역에서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가 '수위 조절 실패'를 인정하지 않자, 자치단체와 주민이 단체 행동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초당 최대 2,900여 톤의 용담댐 긴급 방류로 침수된 마을.
복구는 더디고, 피해는 언제 보상받을지 알 수 없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생계가 막막하기만 합니다.
[박충용/충북 영동군 양산면 : "전답이 다 유실되고, 하우스가 무너지면... 농사꾼이 농사를 안 지으면 뭘 먹고 살겠습니까."]
댐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는 여전히 비가 너무 많이 와 어쩔 수 없었다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
주민들은 오늘, 피해 현장을 찾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만나 답답함을 하소연하며 원인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충북 영동과 옥천, 충남 금산, 전북 무주 등 4개 군 수재민들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임구호/용담댐 방류 피해 주민 대책위원장 : "집을 잃은 주민이 길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릴 때도, 논밭을 잃은 농민이 힘겹게 복구를 할 때도 한국수자원공사는 보이지 않았다."]
피해 지역 자치단체 4군데도 범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수자원공사가 수위 조절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할 뜻을 비쳤습니다.
[박세복/충북 영동군수 :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내용을 보고, 저희 4개 군에서 연대해서 소송으로 갈 건지 (결정하겠습니다)."]
침수 피해의 원인과 책임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수재민들은 복구와 보상이 늦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전북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입은 4개 지역에서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가 '수위 조절 실패'를 인정하지 않자, 자치단체와 주민이 단체 행동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초당 최대 2,900여 톤의 용담댐 긴급 방류로 침수된 마을.
복구는 더디고, 피해는 언제 보상받을지 알 수 없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생계가 막막하기만 합니다.
[박충용/충북 영동군 양산면 : "전답이 다 유실되고, 하우스가 무너지면... 농사꾼이 농사를 안 지으면 뭘 먹고 살겠습니까."]
댐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는 여전히 비가 너무 많이 와 어쩔 수 없었다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
주민들은 오늘, 피해 현장을 찾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만나 답답함을 하소연하며 원인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충북 영동과 옥천, 충남 금산, 전북 무주 등 4개 군 수재민들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임구호/용담댐 방류 피해 주민 대책위원장 : "집을 잃은 주민이 길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릴 때도, 논밭을 잃은 농민이 힘겹게 복구를 할 때도 한국수자원공사는 보이지 않았다."]
피해 지역 자치단체 4군데도 범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수자원공사가 수위 조절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할 뜻을 비쳤습니다.
[박세복/충북 영동군수 :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내용을 보고, 저희 4개 군에서 연대해서 소송으로 갈 건지 (결정하겠습니다)."]
침수 피해의 원인과 책임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수재민들은 복구와 보상이 늦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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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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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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