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전국 집중호우
복구도 못했는데 또 장대비…수재민 망연자실
입력 2020.08.15 (06:41) 수정 2020.08.15 (07:06)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이번 주말 강원도 영서 지역에는 최고 150mm의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가 나왔습니다.

겨우 복구에 나섰던 수재민들은 또다시 걱정이 밀려듭니다.

하초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어른 키 높이까지 차오른 빗물이 마을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물이 빠져나가고 비가 멎은 틈을 타 주민들은 서둘러 복구에 나섭니다.

급한 대로 가전제품부터 마당으로 꺼내 닦아봅니다.

그런데 미처 냉장고 하나를 다 닦아내기도 전에 또다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남금우/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 "정리될만하면, 이렇게 그냥 비가 쏟아지고 어떻게 정리가 안 돼요.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처마 아래로 피해 보지만, 비바람이 쫓아 들이칩니다.

집 앞마당에는 말리려고 내놓은 온갖 가재도구들이 널려있는데요.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마를 틈이 없습니다.

대형 선풍기를 돌리고, 한겨울에나 쓰던 난로에 열풍기까지 동원해 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정경희/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 "심란하죠. 비는 자꾸 오고 집어넣어야 하는데, 못 집어넣어서. 안에는 썩어가고, 지금 비가 와서. 곰팡이도 엄청나게 많이 났어요."]

전기보일러는 있으나 마나….

지금으로선 전기시설을 수리하는 게 어렵습니다.

[이성배/한국전기기술인협회 강원지회 : "계속 차단기가 떨어질 수가 있어요. 전기는 물하고는 상극이니까. 그러니까 이게 비가 빨리 그치고 말라야 하거든요. 안에까지 물이 차있기 때문에."]

이제나저제나 마른하늘만 기다리던 수재민들.

또다시 예고된 장대비 소식에 몸도 마음도 더 지쳐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 복구도 못했는데 또 장대비…수재민 망연자실
    • 입력 2020-08-15 07:02:00
    • 수정2020-08-15 07:06:01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 주말 강원도 영서 지역에는 최고 150mm의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가 나왔습니다.

겨우 복구에 나섰던 수재민들은 또다시 걱정이 밀려듭니다.

하초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어른 키 높이까지 차오른 빗물이 마을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물이 빠져나가고 비가 멎은 틈을 타 주민들은 서둘러 복구에 나섭니다.

급한 대로 가전제품부터 마당으로 꺼내 닦아봅니다.

그런데 미처 냉장고 하나를 다 닦아내기도 전에 또다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남금우/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 "정리될만하면, 이렇게 그냥 비가 쏟아지고 어떻게 정리가 안 돼요.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처마 아래로 피해 보지만, 비바람이 쫓아 들이칩니다.

집 앞마당에는 말리려고 내놓은 온갖 가재도구들이 널려있는데요.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마를 틈이 없습니다.

대형 선풍기를 돌리고, 한겨울에나 쓰던 난로에 열풍기까지 동원해 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정경희/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 "심란하죠. 비는 자꾸 오고 집어넣어야 하는데, 못 집어넣어서. 안에는 썩어가고, 지금 비가 와서. 곰팡이도 엄청나게 많이 났어요."]

전기보일러는 있으나 마나….

지금으로선 전기시설을 수리하는 게 어렵습니다.

[이성배/한국전기기술인협회 강원지회 : "계속 차단기가 떨어질 수가 있어요. 전기는 물하고는 상극이니까. 그러니까 이게 비가 빨리 그치고 말라야 하거든요. 안에까지 물이 차있기 때문에."]

이제나저제나 마른하늘만 기다리던 수재민들.

또다시 예고된 장대비 소식에 몸도 마음도 더 지쳐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1부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