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132명 증가…사랑제일교회 모두 438명 확진

입력 2020.08.18 (12:05) 수정 2020.08.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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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438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안디옥 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달말까지 교회 정규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달라고 종교계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회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132명이 늘었습니다.

해외접촉은 1명이고 131명은 모두 국내 감염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75명이 늘어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282명이 됐습니다.

전광훈 목사를 포함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국 43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교인과 방문자 1559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28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검사대상자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사랑제일교회를 직접 행정조사해 2,788명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 가운데 484명은 기존에 제출받은 4천여 명 명단에 없는 인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통신사 기지국에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8.15 광복절 집회에 참석자들에게 즉시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노원구에 있는 안디옥 교회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교인이 처음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서울 시민 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와 함께 수련회에 참여한 교인과 가족 193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인데 16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도 서울 시민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8명이 늘어 모두 48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교회발 확진자 급증으로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이달 30일 집합제한 명령 기간 동안 교회 정규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달라고 종교계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지금 검사 대상자 전원이 한시라도 빨리 검사를 받아 환자를 발견하고 추가감염을 막아야 한다면서 보건소는 물론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자가격리를 유지해달라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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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확진자 132명 증가…사랑제일교회 모두 438명 확진
    • 입력 2020-08-18 12:06:31
    • 수정2020-08-19 13:37:44
    뉴스 12
[앵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438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안디옥 교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달말까지 교회 정규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달라고 종교계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회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132명이 늘었습니다.

해외접촉은 1명이고 131명은 모두 국내 감염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75명이 늘어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282명이 됐습니다.

전광훈 목사를 포함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국 43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교인과 방문자 1559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28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검사대상자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사랑제일교회를 직접 행정조사해 2,788명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 가운데 484명은 기존에 제출받은 4천여 명 명단에 없는 인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통신사 기지국에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8.15 광복절 집회에 참석자들에게 즉시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노원구에 있는 안디옥 교회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교인이 처음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서울 시민 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와 함께 수련회에 참여한 교인과 가족 193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인데 16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도 서울 시민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8명이 늘어 모두 48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교회발 확진자 급증으로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이달 30일 집합제한 명령 기간 동안 교회 정규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달라고 종교계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지금 검사 대상자 전원이 한시라도 빨리 검사를 받아 환자를 발견하고 추가감염을 막아야 한다면서 보건소는 물론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자가격리를 유지해달라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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