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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책임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죄해야”…기독교 원로 손봉호 석좌교수 인터뷰
입력 2020.08.21 (23:48) 수정 2020.08.22 (00:00)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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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랑제일교회, 과연 교회가 이래도 되는 것인가 하는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개신교계 내부에서도 우려가 큽니다.

한국 기독교계 원로시죠.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손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방금 보셨습니다만, 경찰이 교인 명단 확보를 위해서 교회에 대해 압수수색까지 나섰습니다.

교계 어른으로서 어떤 심정으로 보고 계십니까.

[답변]

예 기독교인 한 사람으로서 그저 미안하고 죄송하고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지금 무서운 속도로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는데 한 사람이라도 덜 걸리도록, 한 사람이라도 덜 생명을 희생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시간을 지연시킬 수 없습니다. 전염병 확산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방역당국 요구에 응해주면 고맙겠습니다.

[앵커]

예, 그런데 사랑제일교회쪽에서는 순교라는 단어까지 언급했습니다.

순교라는 단어가 지금 등장하는게 맞습니까?

[답변]

기독교에서는 순교라는 뜻은 신앙, 기본적인 신앙 하나님을 예수를 인정하느냐 그런 문제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버릴 때에만 쓰는 단어입니다.

아무 때에나 쓰면 안되며, 정치적 문제로 순교 운운은 모독입니다.

[앵커]

어제 전광훈 목사가 일간지 광고도 냈습니다.

'정부가 늘어난 확진자를 교회 책임으로 몰아가는데 이대로 눈 뜨고 당할 것이냐.' 그러니까 다른 교회에 대해 동참을 호소했다고 봐야 할거같은데, 교계 원로로써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답변]

이번에 그, 코로나 19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난 것은 주로 교회 책임 아닙니까.

그것을 우리가 솔직하게 인정하고 기독교인으로서 항의는커녕 사죄하고 또 사죄해야합니다.

아무리 사죄해도 용서받기 힘들 정도로 기독교가 해를 끼쳤습니다.

사람을 얼마나 걱정스럽게 만들었습니까.

항의는 가당치도 않고 납작 엎드려서 사죄하고 또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평소에 전 목사를 지나치게 정치적 인물이다, 라고 평가하셨습니다만, 그런 사실 교계 내부에서는 전 목사의 생각에 동조하는 분들도 상당수 있는게 현실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답변]

그건 우리가 조금 역사적인 배경을 이해를 해야 합니다.

그게 뭔가 하면, 한국 기독교에서는 반공 사상이 상당히 강합니다.

그것은 우선 공산주의가 무신론, 6.25 때 많은 기독교인들이 공산주의자에 의해서 순교, 특별히 북한의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서 월남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작용해서 한국 기독교에 반공사상 강합니다.

현 정부가 북한에 유화적이라고 판단하며, 북한에 유화적인 것은 반기독교적이라고 판단합니다.

한국 기독교구에는 상당히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고 그래서 전목사에게 동조하는 것 같습니다.

공산주의 진보 보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이 무서운 병에 덜 걸리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명부터 구하는 것이 기독교적, 다른 것 다 무시하고 방역에 협조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당분권 수도권에서는 대면예배를 금지했죠.

그랬더니 어제 한교연이라는 단체도 그렇고, 정부 방침 못 따르겠다, 예배를 강행하겠다, 이런 움직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그 뉴스를 보니까 한국교회연합은 나중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협조하겠다, 그렇게 생각을 바꿨다고 합니다.

교회 소집단에서만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예배를 드릴 때 가능한한 대면예배 하면 좋죠.

기독교에서는 성도의 교재 이것을, 그러나 생명의 위협 받는 지금 의 상황에서는 얼마든지 다른 방법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다가 이웃과의 관계가 서먹해지면 당장 예배를 그만 두고 이웃과의 관계를 개선이 먼저입니다.

하물며 생명과 관련이 되어 있는데 전혀 기독교적이지 않고, 예배라는 것이 형식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거든요.

[앵커]

마지막 질문입니다.

최근 일련의 일들로 교회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는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답변]

해결할 방법이 있겠습니까.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사과하고 또 사과해야 합니다.

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고요.

다만 바라기를 이 위기가 한국 기독교가 제대로 개혁되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에 인기를 얻고 세속적으로, 그게 교회의 본질이 아니니까, 껍데기는 다 떨어져 나갈 겁니다.

이번 기회에 교회가 세속적인 가치 다 벗어버리고 성경과 기독교 본질에, 그게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그렇게 될 때 한국 교회는 한국 사회에 해 끼치지 않고 이익을 줄 수 있는 그런 좋은 교회가 될 수 있지않겠나.

[앵커]

지금까지 기독교 원로 손봉호 석좌교수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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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의 책임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죄해야”…기독교 원로 손봉호 석좌교수 인터뷰
    • 입력 2020-08-21 23:56:53
    • 수정2020-08-22 00:00:01
    뉴스라인
[앵커]

사랑제일교회, 과연 교회가 이래도 되는 것인가 하는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개신교계 내부에서도 우려가 큽니다.

한국 기독교계 원로시죠.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손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방금 보셨습니다만, 경찰이 교인 명단 확보를 위해서 교회에 대해 압수수색까지 나섰습니다.

교계 어른으로서 어떤 심정으로 보고 계십니까.

[답변]

예 기독교인 한 사람으로서 그저 미안하고 죄송하고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지금 무서운 속도로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는데 한 사람이라도 덜 걸리도록, 한 사람이라도 덜 생명을 희생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시간을 지연시킬 수 없습니다. 전염병 확산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방역당국 요구에 응해주면 고맙겠습니다.

[앵커]

예, 그런데 사랑제일교회쪽에서는 순교라는 단어까지 언급했습니다.

순교라는 단어가 지금 등장하는게 맞습니까?

[답변]

기독교에서는 순교라는 뜻은 신앙, 기본적인 신앙 하나님을 예수를 인정하느냐 그런 문제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버릴 때에만 쓰는 단어입니다.

아무 때에나 쓰면 안되며, 정치적 문제로 순교 운운은 모독입니다.

[앵커]

어제 전광훈 목사가 일간지 광고도 냈습니다.

'정부가 늘어난 확진자를 교회 책임으로 몰아가는데 이대로 눈 뜨고 당할 것이냐.' 그러니까 다른 교회에 대해 동참을 호소했다고 봐야 할거같은데, 교계 원로로써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답변]

이번에 그, 코로나 19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난 것은 주로 교회 책임 아닙니까.

그것을 우리가 솔직하게 인정하고 기독교인으로서 항의는커녕 사죄하고 또 사죄해야합니다.

아무리 사죄해도 용서받기 힘들 정도로 기독교가 해를 끼쳤습니다.

사람을 얼마나 걱정스럽게 만들었습니까.

항의는 가당치도 않고 납작 엎드려서 사죄하고 또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평소에 전 목사를 지나치게 정치적 인물이다, 라고 평가하셨습니다만, 그런 사실 교계 내부에서는 전 목사의 생각에 동조하는 분들도 상당수 있는게 현실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답변]

그건 우리가 조금 역사적인 배경을 이해를 해야 합니다.

그게 뭔가 하면, 한국 기독교에서는 반공 사상이 상당히 강합니다.

그것은 우선 공산주의가 무신론, 6.25 때 많은 기독교인들이 공산주의자에 의해서 순교, 특별히 북한의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서 월남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작용해서 한국 기독교에 반공사상 강합니다.

현 정부가 북한에 유화적이라고 판단하며, 북한에 유화적인 것은 반기독교적이라고 판단합니다.

한국 기독교구에는 상당히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고 그래서 전목사에게 동조하는 것 같습니다.

공산주의 진보 보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 사람이라도 이 무서운 병에 덜 걸리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명부터 구하는 것이 기독교적, 다른 것 다 무시하고 방역에 협조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당분권 수도권에서는 대면예배를 금지했죠.

그랬더니 어제 한교연이라는 단체도 그렇고, 정부 방침 못 따르겠다, 예배를 강행하겠다, 이런 움직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그 뉴스를 보니까 한국교회연합은 나중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협조하겠다, 그렇게 생각을 바꿨다고 합니다.

교회 소집단에서만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예배를 드릴 때 가능한한 대면예배 하면 좋죠.

기독교에서는 성도의 교재 이것을, 그러나 생명의 위협 받는 지금 의 상황에서는 얼마든지 다른 방법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다가 이웃과의 관계가 서먹해지면 당장 예배를 그만 두고 이웃과의 관계를 개선이 먼저입니다.

하물며 생명과 관련이 되어 있는데 전혀 기독교적이지 않고, 예배라는 것이 형식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거든요.

[앵커]

마지막 질문입니다.

최근 일련의 일들로 교회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는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답변]

해결할 방법이 있겠습니까.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사과하고 또 사과해야 합니다.

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고요.

다만 바라기를 이 위기가 한국 기독교가 제대로 개혁되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에 인기를 얻고 세속적으로, 그게 교회의 본질이 아니니까, 껍데기는 다 떨어져 나갈 겁니다.

이번 기회에 교회가 세속적인 가치 다 벗어버리고 성경과 기독교 본질에, 그게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그렇게 될 때 한국 교회는 한국 사회에 해 끼치지 않고 이익을 줄 수 있는 그런 좋은 교회가 될 수 있지않겠나.

[앵커]

지금까지 기독교 원로 손봉호 석좌교수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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