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깨지고 넘어지고…사망자도 발생
입력 2020.09.03 (21:07)
수정 2020.09.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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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마이삭이 부산을 관통하던 새벽 시간 고리 원전 네기의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또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에 유리창이 깨지면서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보도에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찬 비바람에 도로에 떨어진 간판이 나뒹굽니다.
가로수와 신호등이 심하게 흔들리고 입간판은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위태롭습니다.
산산조각이 난 유리가 집 안방은 물론, 건넛방까지 날아들었습니다.
철제 간판이 날아와 아파트 8층 베란다를 덮친 겁니다.
아파트 동 전체 대부분이 유리창이 깨지거나 창틀이 파손됐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39.2m.
아파트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려던 60대 여성이 강풍으로 깨진 유리 파편을 맞아 과다 출혈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유리창 파손 피해 주민 : "유리 부서지는 소리가 막 나더라고요. 너무 심하게 나서 도저히 무서워서 못 나가서 다시 들어왔거든요. 집안에 있는 유리도 다 깨져서 막 그렇더라고요."]
101층짜리 엘시티 외벽 유리도 강풍에 여러 장 깨졌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입니다.
깨진 유리창 조각은 바람을 타고 수십m를 날아서 보행로나 주변 상가에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주변 상인과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유리 조각이 상당히 저게 보기보다 굉장히 두껍습니다. 두꺼워 가지고 사람이 맞으면 거의 사망할 정도로 두껍기 때문에…."]
정전도 잇따라 7만 5천여 가구가 전기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신고가 폭주하면서 복구도 더뎌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 피해 주민 : "물 사용을 지하수를 떠 가지고 이렇게 계단으로 가지고 올라가서 사용하고 있어요. 물이 안 나와서 아침에 출근할 때 머리도 못 감고…."]
이번 태풍으로 50대 남성이 방파제에서 파도에 휩쓸려 다치고, 여성이 하천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등 부산소방본부에는 7백 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전은별
태풍 마이삭이 부산을 관통하던 새벽 시간 고리 원전 네기의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또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에 유리창이 깨지면서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보도에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찬 비바람에 도로에 떨어진 간판이 나뒹굽니다.
가로수와 신호등이 심하게 흔들리고 입간판은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위태롭습니다.
산산조각이 난 유리가 집 안방은 물론, 건넛방까지 날아들었습니다.
철제 간판이 날아와 아파트 8층 베란다를 덮친 겁니다.
아파트 동 전체 대부분이 유리창이 깨지거나 창틀이 파손됐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39.2m.
아파트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려던 60대 여성이 강풍으로 깨진 유리 파편을 맞아 과다 출혈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유리창 파손 피해 주민 : "유리 부서지는 소리가 막 나더라고요. 너무 심하게 나서 도저히 무서워서 못 나가서 다시 들어왔거든요. 집안에 있는 유리도 다 깨져서 막 그렇더라고요."]
101층짜리 엘시티 외벽 유리도 강풍에 여러 장 깨졌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입니다.
깨진 유리창 조각은 바람을 타고 수십m를 날아서 보행로나 주변 상가에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주변 상인과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유리 조각이 상당히 저게 보기보다 굉장히 두껍습니다. 두꺼워 가지고 사람이 맞으면 거의 사망할 정도로 두껍기 때문에…."]
정전도 잇따라 7만 5천여 가구가 전기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신고가 폭주하면서 복구도 더뎌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 피해 주민 : "물 사용을 지하수를 떠 가지고 이렇게 계단으로 가지고 올라가서 사용하고 있어요. 물이 안 나와서 아침에 출근할 때 머리도 못 감고…."]
이번 태풍으로 50대 남성이 방파제에서 파도에 휩쓸려 다치고, 여성이 하천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등 부산소방본부에는 7백 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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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에 깨지고 넘어지고…사망자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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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9-03 21: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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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이 부산을 관통하던 새벽 시간 고리 원전 네기의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또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에 유리창이 깨지면서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보도에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찬 비바람에 도로에 떨어진 간판이 나뒹굽니다.
가로수와 신호등이 심하게 흔들리고 입간판은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위태롭습니다.
산산조각이 난 유리가 집 안방은 물론, 건넛방까지 날아들었습니다.
철제 간판이 날아와 아파트 8층 베란다를 덮친 겁니다.
아파트 동 전체 대부분이 유리창이 깨지거나 창틀이 파손됐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39.2m.
아파트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려던 60대 여성이 강풍으로 깨진 유리 파편을 맞아 과다 출혈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유리창 파손 피해 주민 : "유리 부서지는 소리가 막 나더라고요. 너무 심하게 나서 도저히 무서워서 못 나가서 다시 들어왔거든요. 집안에 있는 유리도 다 깨져서 막 그렇더라고요."]
101층짜리 엘시티 외벽 유리도 강풍에 여러 장 깨졌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입니다.
깨진 유리창 조각은 바람을 타고 수십m를 날아서 보행로나 주변 상가에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주변 상인과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유리 조각이 상당히 저게 보기보다 굉장히 두껍습니다. 두꺼워 가지고 사람이 맞으면 거의 사망할 정도로 두껍기 때문에…."]
정전도 잇따라 7만 5천여 가구가 전기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신고가 폭주하면서 복구도 더뎌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 피해 주민 : "물 사용을 지하수를 떠 가지고 이렇게 계단으로 가지고 올라가서 사용하고 있어요. 물이 안 나와서 아침에 출근할 때 머리도 못 감고…."]
이번 태풍으로 50대 남성이 방파제에서 파도에 휩쓸려 다치고, 여성이 하천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등 부산소방본부에는 7백 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전은별
태풍 마이삭이 부산을 관통하던 새벽 시간 고리 원전 네기의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또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에 유리창이 깨지면서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보도에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찬 비바람에 도로에 떨어진 간판이 나뒹굽니다.
가로수와 신호등이 심하게 흔들리고 입간판은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위태롭습니다.
산산조각이 난 유리가 집 안방은 물론, 건넛방까지 날아들었습니다.
철제 간판이 날아와 아파트 8층 베란다를 덮친 겁니다.
아파트 동 전체 대부분이 유리창이 깨지거나 창틀이 파손됐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39.2m.
아파트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려던 60대 여성이 강풍으로 깨진 유리 파편을 맞아 과다 출혈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유리창 파손 피해 주민 : "유리 부서지는 소리가 막 나더라고요. 너무 심하게 나서 도저히 무서워서 못 나가서 다시 들어왔거든요. 집안에 있는 유리도 다 깨져서 막 그렇더라고요."]
101층짜리 엘시티 외벽 유리도 강풍에 여러 장 깨졌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입니다.
깨진 유리창 조각은 바람을 타고 수십m를 날아서 보행로나 주변 상가에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주변 상인과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유리 조각이 상당히 저게 보기보다 굉장히 두껍습니다. 두꺼워 가지고 사람이 맞으면 거의 사망할 정도로 두껍기 때문에…."]
정전도 잇따라 7만 5천여 가구가 전기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신고가 폭주하면서 복구도 더뎌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 피해 주민 : "물 사용을 지하수를 떠 가지고 이렇게 계단으로 가지고 올라가서 사용하고 있어요. 물이 안 나와서 아침에 출근할 때 머리도 못 감고…."]
이번 태풍으로 50대 남성이 방파제에서 파도에 휩쓸려 다치고, 여성이 하천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등 부산소방본부에는 7백 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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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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