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붕괴되고 침수…제보영상으로 본 ‘하이선’ 피해

입력 2020.09.07 (19:12) 수정 2020.09.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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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하이선의 강한 비바람 때문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제보해주신 당시 피해 상황을 이재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부산 동쪽 50km 해상까지 근접했던 태풍 '하이선' 광안대교 근처 바다에서 거대한 파도가 끝없이 몰려옵니다.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지 나흘 만에 또다시 강한 비바람에 부산 지역은 몸살을 앓았습니다.

높은 파도를 방파제가 막지 못해, 조선소 안쪽으로 바닷물이 들이칩니다.

태풍의 영향에 놓인 울산의 조선소에서는 도로는 물론 공장 곳곳이 침수돼 복구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주행 중인 차량 쪽으로 불꽃이 튀며 전봇대가 쓰러집니다.

운전자는 간발의 차이로 사고를 피합니다.

이번 태풍은 경북 포항 구룡포에서 최대 순간풍속 초속 42m를 기록했습니다.

강풍에 전신주와 가로수, 시설물 파손이 잇달았습니다.

산사태도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아.. 차 3대 다 날아갔네."]

붕괴 조짐을 보이던 경남 거제시 아파트 주차장.

순식간에 엄청난 양의 토사가 쏟아져 내려와 주차된 차량을 덮칩니다.

자칫 아파트 내부까지 큰 피해를 볼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거세게 흐르는 흙탕물 한가운데 차 한 대가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갑자기 내린 폭우로 도로 위에 급류가 생겨 차량이 고립된 겁니다.

운전자도 내리지 못하는 상황, 사다리를 가지고 접근한 구조대원들이 겨우 구해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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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 붕괴되고 침수…제보영상으로 본 ‘하이선’ 피해
    • 입력 2020-09-07 19:15:22
    • 수정2020-09-07 19:17:40
    뉴스 7
[앵커]

태풍 하이선의 강한 비바람 때문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제보해주신 당시 피해 상황을 이재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부산 동쪽 50km 해상까지 근접했던 태풍 '하이선' 광안대교 근처 바다에서 거대한 파도가 끝없이 몰려옵니다.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지 나흘 만에 또다시 강한 비바람에 부산 지역은 몸살을 앓았습니다.

높은 파도를 방파제가 막지 못해, 조선소 안쪽으로 바닷물이 들이칩니다.

태풍의 영향에 놓인 울산의 조선소에서는 도로는 물론 공장 곳곳이 침수돼 복구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주행 중인 차량 쪽으로 불꽃이 튀며 전봇대가 쓰러집니다.

운전자는 간발의 차이로 사고를 피합니다.

이번 태풍은 경북 포항 구룡포에서 최대 순간풍속 초속 42m를 기록했습니다.

강풍에 전신주와 가로수, 시설물 파손이 잇달았습니다.

산사태도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아.. 차 3대 다 날아갔네."]

붕괴 조짐을 보이던 경남 거제시 아파트 주차장.

순식간에 엄청난 양의 토사가 쏟아져 내려와 주차된 차량을 덮칩니다.

자칫 아파트 내부까지 큰 피해를 볼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거세게 흐르는 흙탕물 한가운데 차 한 대가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갑자기 내린 폭우로 도로 위에 급류가 생겨 차량이 고립된 겁니다.

운전자도 내리지 못하는 상황, 사다리를 가지고 접근한 구조대원들이 겨우 구해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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