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67명 증가…일부 한강공원 밀집구역 통제

입력 2020.09.08 (12:06) 수정 2020.09.0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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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갈 곳 적어진 시민들이 한강공원에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죠.

이에 서울시가 일부 한강공원의 밀집 구역에 대해 오늘 오후부터 출입을 통제하고, 매점 운영도 밤 9시까지만 하기로 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른 한강공원 방역대책을 오늘(8일)부터 추진합니다.

먼저 여의도, 뚝섬, 반포 등 이용객이 많은 3개 한강공원의 인파 밀집구역에 대해 오늘 오후 2시부터 출입이 통제됩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이벤트광장과 계절광장이, 뚝섬 한강공원은 자벌레 주변 광장이, 반포 한강공원은 피크닉장 2곳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전체 11개 한강공원에 대한 일부 이용도 통제됩니다.

먼저 공원 내 전체 매점과 카페는 영업시간을 단축해 저녁 9시에 운영을 종료합니다.

또 한강공원 주차장은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진입할 수 없게 됩니다.

아울러 저녁 9시 이후 음주와 취식은 자제를 권고하고 이용자 간 2m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계도 활동을 강화합니다.

이번 조치는 이번주 일요일로 예정된 서울시의 '천만시민 멈춘 주간'이 종료될 때까지 유지됩니다.

다만, 배달을 통한 밤늦은 시간 취식을 막을 법적 근거는 없는 만큼 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67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11명, 강동구 텔레마케팅 콜센터 관련 4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관련 3명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서울에선 어제 70대 2명, 80대와 90대 각 1명씩 모두 4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지역 사망자 32명 중 60대 이상이 31명으로 대부분이라며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자의 외출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현재 수도권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56%로 서울의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6개, 즉시 사용가능한 병상은 3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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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확진자 67명 증가…일부 한강공원 밀집구역 통제
    • 입력 2020-09-08 12:07:38
    • 수정2020-09-08 12: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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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갈 곳 적어진 시민들이 한강공원에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죠.

이에 서울시가 일부 한강공원의 밀집 구역에 대해 오늘 오후부터 출입을 통제하고, 매점 운영도 밤 9시까지만 하기로 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른 한강공원 방역대책을 오늘(8일)부터 추진합니다.

먼저 여의도, 뚝섬, 반포 등 이용객이 많은 3개 한강공원의 인파 밀집구역에 대해 오늘 오후 2시부터 출입이 통제됩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이벤트광장과 계절광장이, 뚝섬 한강공원은 자벌레 주변 광장이, 반포 한강공원은 피크닉장 2곳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전체 11개 한강공원에 대한 일부 이용도 통제됩니다.

먼저 공원 내 전체 매점과 카페는 영업시간을 단축해 저녁 9시에 운영을 종료합니다.

또 한강공원 주차장은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진입할 수 없게 됩니다.

아울러 저녁 9시 이후 음주와 취식은 자제를 권고하고 이용자 간 2m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계도 활동을 강화합니다.

이번 조치는 이번주 일요일로 예정된 서울시의 '천만시민 멈춘 주간'이 종료될 때까지 유지됩니다.

다만, 배달을 통한 밤늦은 시간 취식을 막을 법적 근거는 없는 만큼 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67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11명, 강동구 텔레마케팅 콜센터 관련 4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관련 3명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서울에선 어제 70대 2명, 80대와 90대 각 1명씩 모두 4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지역 사망자 32명 중 60대 이상이 31명으로 대부분이라며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자의 외출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현재 수도권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56%로 서울의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6개, 즉시 사용가능한 병상은 3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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