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공권력 투입

입력 2003.06.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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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철도노조 파업 농성장에 전격적으로 공권력을 투입했습니다.
파업현장에 공권력이 투입된 건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계속해서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노조원이 농성중인 대학구내에 경찰병력이 들어섭니다.
노조원들이 길을 막아서자 곧바로 강제 진압이 이루어집니다.
경찰을 피하려는 노조원들로 순간 농성장은 큰 혼란에 빠집니다.
부산과 대전, 영주, 순천의 4개 농성장에도 오늘 아침 경찰력이 전격 투입됐습니다.
현 정권 출범 이후 농성 현장에 공권력이 투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과정에서 경찰은 노조원 1500여 명을 연행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즉각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단병호(민주노총 위원장): 강경대응으로 철도 대란을 일으킨 데 대해 강력한 분노를 느끼며 최 장관의 즉각 퇴진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기자: 이번 공권력 투입에 항의해 단병호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는 오늘 여의도 집회를 시작으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연행된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지도부 색출에 나서는 등 강경대응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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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파업 공권력 투입
    • 입력 2003-06-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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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철도노조 파업 농성장에 전격적으로 공권력을 투입했습니다. 파업현장에 공권력이 투입된 건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계속해서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노조원이 농성중인 대학구내에 경찰병력이 들어섭니다. 노조원들이 길을 막아서자 곧바로 강제 진압이 이루어집니다. 경찰을 피하려는 노조원들로 순간 농성장은 큰 혼란에 빠집니다. 부산과 대전, 영주, 순천의 4개 농성장에도 오늘 아침 경찰력이 전격 투입됐습니다. 현 정권 출범 이후 농성 현장에 공권력이 투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과정에서 경찰은 노조원 1500여 명을 연행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즉각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단병호(민주노총 위원장): 강경대응으로 철도 대란을 일으킨 데 대해 강력한 분노를 느끼며 최 장관의 즉각 퇴진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기자: 이번 공권력 투입에 항의해 단병호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는 오늘 여의도 집회를 시작으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연행된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지도부 색출에 나서는 등 강경대응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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