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육감 `인사권 각서` 논란

입력 2003.07.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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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충남 교육감이 지난 선거 때 자신을 지지해 주는 대가로 한 교육위원에게 인사권 일부를 주고 그것도 모자라서 다음 선거 때 지원도 해 주겠다는 각서를 써준 것으로 드러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복환 충남 교육감의 각서 파문은 인사와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이 지난 5일 이 모 충남 교육위원을 구속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이 위원의 구속영장에서 3년 전 충남 교육감 선거 당시 결산투표를 앞두고 강 교육감이 1차 투표에서 떨어진 이 위원을 만나 자신을 지지해 주면 당선된 뒤 천안과 아산, 연기쪽 인사권을 주겠다는 각서를 썼다고 밝혔습니다.
각서에는 또 강 교육감이 자신은 4년만 하고 내년에 있을 다음 선거 때는 이 위원을 돕겠다는 내용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강 교육감은 각서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복환(충남 교육감): 제가 가타부타 이야기를 할 수가 없고 그걸 진행을 제가 하면서 쭉 지켜보면서 저의 입장을 명명백백 밝히려고 합니다.
⊙기자: 현재 검찰은 구속된 이 위원이 각서와 관련해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의 여부를 캐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충남 교육청의 전현직 인사 간부 2명을 어제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데 이어 인사비리가 더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 위원과 가족들의 금융거래내역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교육장 인사 뒤 이 위원을 만났다는 충남 교육청 모 과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는 한편 중간에서 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초등학교 교장 한 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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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교육감 `인사권 각서` 논란
    • 입력 2003-07-08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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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충남 교육감이 지난 선거 때 자신을 지지해 주는 대가로 한 교육위원에게 인사권 일부를 주고 그것도 모자라서 다음 선거 때 지원도 해 주겠다는 각서를 써준 것으로 드러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복환 충남 교육감의 각서 파문은 인사와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이 지난 5일 이 모 충남 교육위원을 구속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이 위원의 구속영장에서 3년 전 충남 교육감 선거 당시 결산투표를 앞두고 강 교육감이 1차 투표에서 떨어진 이 위원을 만나 자신을 지지해 주면 당선된 뒤 천안과 아산, 연기쪽 인사권을 주겠다는 각서를 썼다고 밝혔습니다. 각서에는 또 강 교육감이 자신은 4년만 하고 내년에 있을 다음 선거 때는 이 위원을 돕겠다는 내용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강 교육감은 각서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복환(충남 교육감): 제가 가타부타 이야기를 할 수가 없고 그걸 진행을 제가 하면서 쭉 지켜보면서 저의 입장을 명명백백 밝히려고 합니다. ⊙기자: 현재 검찰은 구속된 이 위원이 각서와 관련해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의 여부를 캐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충남 교육청의 전현직 인사 간부 2명을 어제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데 이어 인사비리가 더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 위원과 가족들의 금융거래내역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교육장 인사 뒤 이 위원을 만났다는 충남 교육청 모 과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는 한편 중간에서 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초등학교 교장 한 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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