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호, 아쉬움 남겼다

입력 2003.07.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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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대를 모았던 허석호가 오늘 새벽 막을 내린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브리티시 오픈 골프대회에서 막판 샷 난조로 공동 28위에 그친 가운데 최경주가 22위로 이 대회 역대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선전했습니다.
영국에서 김종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허석호에게는 마지막 라운드가 아쉬웠습니다.
2라운드 한때 단독 선두에 오르며 우승후보로까지 부상했던 허 선수는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습니다.
이후 집중력 저하와 샷의 난조를 보인 허석호는 결국 최종합계 8오버파, 292타로 공동 28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허석호(이동수패션): 저 개인적으로는 영광이고 만족스런 시합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이런 큰 시합이나 중요한 시합이 있을 경우에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기자: 필드의 탱크 최경주 선수가 막판 뚝심을 발휘하며 한국 골프의 30년 브리티시오픈 도전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초반 부진을 보였던 최경주는 대회 마지막 날을 1언더파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4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친 선수는 불과 16명으로 최종합계 7오버파 291타로 22위에 올랐습니다.
자연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진정한 승자가 되는 브리티시 오픈 골프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선전은 한국 남자골프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습니다.
한편 132회 브리티시오픈 우승의 영광은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 등 강호들의 맹추격을 따돌린 미국의 신예 커티스에게 돌아갔습니다.
영국 로얄세지 링크스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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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석호, 아쉬움 남겼다
    • 입력 2003-07-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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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대를 모았던 허석호가 오늘 새벽 막을 내린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브리티시 오픈 골프대회에서 막판 샷 난조로 공동 28위에 그친 가운데 최경주가 22위로 이 대회 역대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선전했습니다. 영국에서 김종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허석호에게는 마지막 라운드가 아쉬웠습니다. 2라운드 한때 단독 선두에 오르며 우승후보로까지 부상했던 허 선수는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습니다. 이후 집중력 저하와 샷의 난조를 보인 허석호는 결국 최종합계 8오버파, 292타로 공동 28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허석호(이동수패션): 저 개인적으로는 영광이고 만족스런 시합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이런 큰 시합이나 중요한 시합이 있을 경우에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기자: 필드의 탱크 최경주 선수가 막판 뚝심을 발휘하며 한국 골프의 30년 브리티시오픈 도전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초반 부진을 보였던 최경주는 대회 마지막 날을 1언더파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4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친 선수는 불과 16명으로 최종합계 7오버파 291타로 22위에 올랐습니다. 자연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진정한 승자가 되는 브리티시 오픈 골프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선전은 한국 남자골프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습니다. 한편 132회 브리티시오픈 우승의 영광은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 등 강호들의 맹추격을 따돌린 미국의 신예 커티스에게 돌아갔습니다. 영국 로얄세지 링크스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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