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원 강도 시민이 추격 검거

입력 2003.07.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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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용실에서 손님으로 가장한 강도를 이웃주민이 붙잡았습니다.
용감한 시민은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리고도 끝까지 쫓아가서 잡아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손님을 가장한 20대 강도가 오늘 낮 12시쯤 부산의 한 미장원에 침입했습니다.
25살 현 모 씨는 손님을 가장하고 태연하게 의자에 앉아 머리를 깎다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흉기로 여주인을 위협했습니다.
여주인의 비명소리에 미용실 건물 2층에 살고 있던 37살 이 모 씨가 달려오자 현 씨는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이 씨는 4km 정도를 추격한 끝에 강도용의자를 붙잡아 출동한 경찰에 넘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씨는 현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팔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 모씨(강도 용의자 검거자): 그놈을 쳤는데 칼을 떨어뜨리지 않고 바로 서로 엉켜서 몸싸움한 뒤에 칼에 찔리게 됐습니다.
⊙기자: 경찰 조사 결과 현 씨는 절도혐의로 1년 6개월간을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출소한 지 16일 만에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 모씨(강도 용의자): 살기 귀찮아서 그랬습니다.
술 먹고 억제를 못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현 씨에 대해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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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장원 강도 시민이 추격 검거
    • 입력 2003-07-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용실에서 손님으로 가장한 강도를 이웃주민이 붙잡았습니다. 용감한 시민은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리고도 끝까지 쫓아가서 잡아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손님을 가장한 20대 강도가 오늘 낮 12시쯤 부산의 한 미장원에 침입했습니다. 25살 현 모 씨는 손님을 가장하고 태연하게 의자에 앉아 머리를 깎다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흉기로 여주인을 위협했습니다. 여주인의 비명소리에 미용실 건물 2층에 살고 있던 37살 이 모 씨가 달려오자 현 씨는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이 씨는 4km 정도를 추격한 끝에 강도용의자를 붙잡아 출동한 경찰에 넘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씨는 현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팔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 모씨(강도 용의자 검거자): 그놈을 쳤는데 칼을 떨어뜨리지 않고 바로 서로 엉켜서 몸싸움한 뒤에 칼에 찔리게 됐습니다. ⊙기자: 경찰 조사 결과 현 씨는 절도혐의로 1년 6개월간을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출소한 지 16일 만에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 모씨(강도 용의자): 살기 귀찮아서 그랬습니다. 술 먹고 억제를 못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현 씨에 대해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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