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계열사 분리매각 가속화
입력 2003.08.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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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심점을 잃게 된 정 회장 계열사들은 이제 분리매각이냐 아니면 독자생존이냐,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헌 회장 빈소에 과거 현대그룹 계열사 직원들이 나와서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은 이른바 왕자의 난 때 경쟁관계였던 형 정몽구 회장의 자동차 그룹 직원들입니다.
⊙금정중(현대자동차 그룹 직원): 같은 현대그룹이었었고 같은 한 식구였으니까요.
⊙기자: 이 같은 화해 분위기 때문에 형의 자동차 그룹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대그룹 계열사를 인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돌았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자동차 그룹 고위 관계자: 비지니스는 비지니스고 개인적인 가족사는 가족사죠. 소액주주, 외국 대주주 난리 치면 경영이 날아갈 텐데...
⊙기자: 현대차 그룹은 지난 대선 때도 동생 정몽준 의원이 대통령에 출마하자 자칫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정경분리원칙을 강조했었습니다.
동생 정몽준 의원의 현대중공업도 현대그룹 계열사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나민호(대신증권 투자분석팀장): 그 동안 상징적인 구심점이 사라짐에 따라서 현대계열사들은 독자생존의 길이나 분리매각이 좀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한때 8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며 한국경제 발전을 견인했던 현대그룹이 2대를 못 넘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을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헌 회장 빈소에 과거 현대그룹 계열사 직원들이 나와서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은 이른바 왕자의 난 때 경쟁관계였던 형 정몽구 회장의 자동차 그룹 직원들입니다.
⊙금정중(현대자동차 그룹 직원): 같은 현대그룹이었었고 같은 한 식구였으니까요.
⊙기자: 이 같은 화해 분위기 때문에 형의 자동차 그룹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대그룹 계열사를 인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돌았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자동차 그룹 고위 관계자: 비지니스는 비지니스고 개인적인 가족사는 가족사죠. 소액주주, 외국 대주주 난리 치면 경영이 날아갈 텐데...
⊙기자: 현대차 그룹은 지난 대선 때도 동생 정몽준 의원이 대통령에 출마하자 자칫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정경분리원칙을 강조했었습니다.
동생 정몽준 의원의 현대중공업도 현대그룹 계열사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나민호(대신증권 투자분석팀장): 그 동안 상징적인 구심점이 사라짐에 따라서 현대계열사들은 독자생존의 길이나 분리매각이 좀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한때 8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며 한국경제 발전을 견인했던 현대그룹이 2대를 못 넘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을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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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그룹 계열사 분리매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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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구심점을 잃게 된 정 회장 계열사들은 이제 분리매각이냐 아니면 독자생존이냐,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헌 회장 빈소에 과거 현대그룹 계열사 직원들이 나와서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은 이른바 왕자의 난 때 경쟁관계였던 형 정몽구 회장의 자동차 그룹 직원들입니다.
⊙금정중(현대자동차 그룹 직원): 같은 현대그룹이었었고 같은 한 식구였으니까요.
⊙기자: 이 같은 화해 분위기 때문에 형의 자동차 그룹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대그룹 계열사를 인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돌았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자동차 그룹 고위 관계자: 비지니스는 비지니스고 개인적인 가족사는 가족사죠. 소액주주, 외국 대주주 난리 치면 경영이 날아갈 텐데...
⊙기자: 현대차 그룹은 지난 대선 때도 동생 정몽준 의원이 대통령에 출마하자 자칫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정경분리원칙을 강조했었습니다.
동생 정몽준 의원의 현대중공업도 현대그룹 계열사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나민호(대신증권 투자분석팀장): 그 동안 상징적인 구심점이 사라짐에 따라서 현대계열사들은 독자생존의 길이나 분리매각이 좀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한때 8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며 한국경제 발전을 견인했던 현대그룹이 2대를 못 넘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을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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