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공직기강 되돌아 볼 때`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다시 집무를 시작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새로운 시작과 공무원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 휴가를 끝내고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 노무현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잡힌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새로운 시작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 동안 지적돼 온 공직기강 해이 등에 대한 우려를 털고 취임 6개월을 계기삼아 새롭게 도약하자는 대통령의 다짐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노 대통령은 행정자치부 공무원 200여 명과의 대화에서는 공무원의 혁신을 역설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진보하고 발전하느냐, 아니면 주저앉아서 낙오하느냐, 그것만 있을 뿐이지, 중간은 없습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특히 구체적인 혁신 방법으로 과거의 생각과 기득권을 버릴 것 그리고 생각대로 실천하고 습관을 바꿀 것을 주문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은 혁신을 통해 마지막까지 성공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다짐도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혁신을 통해서 마지막 성공을 이루려고 할 것이다, 그렇게 추론할 수 있죠.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공직사회가 달라졌지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 혁신은 미흡했다면서 국민의 요구를 앞지르는 개혁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