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호우, 곳곳 산사태

입력 2003.08.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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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남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가 나고 농경지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최고 8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시간당 4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88고속도로 전북 남원과 순창 사이 두 곳에서 잇따라 산사태가 났습니다.
쏟아진 바위와 흙이 고속도로를 덮치면서 트럭 두 대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흙탕물이 휩쓴 강변에서는 다리의 흔적을 볼 수 없고 강변 음식점에는 물이 천장까지 차올랐습니다.
주유소 저장탱크에는 기름 대신 물이 가득찼습니다.
농경지 침수 피해도 컸습니다.
⊙농민: 벼 키하고 팔높이하고 생각하면 1m 20cm 이상은 되겠어요.
⊙기자: 어제부터 지금까지 강우량은 전북 장수지방이 212mm, 경북 상주 202, 충남 보령은 157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을 지나던 비구름은 낮부터 점차 북상하기 시작해 지금은 중부지방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 경기와 강원도, 충남 서해안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윤석환(기상청 홍보과장): 비구름대가 점차 북상하고 있어 오늘 밤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자: 기상청은 특히 밤새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하고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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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 호우, 곳곳 산사태
    • 입력 2003-08-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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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남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가 나고 농경지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최고 8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시간당 4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88고속도로 전북 남원과 순창 사이 두 곳에서 잇따라 산사태가 났습니다. 쏟아진 바위와 흙이 고속도로를 덮치면서 트럭 두 대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흙탕물이 휩쓴 강변에서는 다리의 흔적을 볼 수 없고 강변 음식점에는 물이 천장까지 차올랐습니다. 주유소 저장탱크에는 기름 대신 물이 가득찼습니다. 농경지 침수 피해도 컸습니다. ⊙농민: 벼 키하고 팔높이하고 생각하면 1m 20cm 이상은 되겠어요. ⊙기자: 어제부터 지금까지 강우량은 전북 장수지방이 212mm, 경북 상주 202, 충남 보령은 157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을 지나던 비구름은 낮부터 점차 북상하기 시작해 지금은 중부지방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 경기와 강원도, 충남 서해안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윤석환(기상청 홍보과장): 비구름대가 점차 북상하고 있어 오늘 밤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자: 기상청은 특히 밤새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하고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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