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가요.게임 등 완전 개방

입력 2003.09.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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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영화와 가요, 게임시장 등이 내년 1월부터 국내에 완전 개방됩니다.
오늘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일본 대중문화 4차 개방안을 박진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등급 문제로 상영되지 못한 일본의 화제작 실락원입니다.
그러나 내년 1월부터는 일본의 성인영화까지 전면 개방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일본이 세계시장을 석권한 비디오 게임물과 일본 대중가수의 음반도 개방됐습니다.
⊙이창동(문화관광부 장관): 다방면의 교류 증진 필요성과 문화적 자신감 등으로 일본 대중문화의 추가 개방 여건이 조성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방송과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각계의 의견을 더 들은 뒤 연말까지 개방 범위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국민정서와 관련 산업에 미칠 파장을 고려했습니다.
⊙한창완(세종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 일정한 계획만 갖고 수입을 하면 한국 시장에서 잘 된다, 이렇게 된다면 국내시장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리스크를 안고 제작할 사람들은 아무도 없어진다는 것이죠.
⊙기자: 문화관광부는 이번 4차 문화 개방으로 우리 문화산업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영화는 일본 영화의 시장 점유율이 3.2%에 불과한 데다 개방 이후에도 최고 7%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본 대중음악과 비디오 게임시장의 개방도 우리 시장을 일본까지 확대하는 효과를 감안한다면 일본 문화상품 점유율이 최고 7%까지 상승하는 것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반응입니다.
KBS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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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영화.가요.게임 등 완전 개방
    • 입력 2003-09-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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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영화와 가요, 게임시장 등이 내년 1월부터 국내에 완전 개방됩니다. 오늘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일본 대중문화 4차 개방안을 박진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등급 문제로 상영되지 못한 일본의 화제작 실락원입니다. 그러나 내년 1월부터는 일본의 성인영화까지 전면 개방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일본이 세계시장을 석권한 비디오 게임물과 일본 대중가수의 음반도 개방됐습니다. ⊙이창동(문화관광부 장관): 다방면의 교류 증진 필요성과 문화적 자신감 등으로 일본 대중문화의 추가 개방 여건이 조성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방송과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각계의 의견을 더 들은 뒤 연말까지 개방 범위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국민정서와 관련 산업에 미칠 파장을 고려했습니다. ⊙한창완(세종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 일정한 계획만 갖고 수입을 하면 한국 시장에서 잘 된다, 이렇게 된다면 국내시장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리스크를 안고 제작할 사람들은 아무도 없어진다는 것이죠. ⊙기자: 문화관광부는 이번 4차 문화 개방으로 우리 문화산업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영화는 일본 영화의 시장 점유율이 3.2%에 불과한 데다 개방 이후에도 최고 7%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본 대중음악과 비디오 게임시장의 개방도 우리 시장을 일본까지 확대하는 효과를 감안한다면 일본 문화상품 점유율이 최고 7%까지 상승하는 것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반응입니다. KBS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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