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라크 파병 혼선 추궁

입력 2003.09.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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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에서도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가 주된 관심사였습니다.
의원들은 혼선을 초래한 일부 청와대 보좌진들을 질책하며 의연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비서실을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이라크 추가 파병에 반대한다는 정무수석의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윤경식(한나라당 의원):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공직자의 처신에 중대한 흠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의화(한나라당 의원): 발언을 보면서 저는 상당히 부적절했다, 사과할 의향이 있습니까?
⊙유인태(청와대 정무수석): 적절치 못했습니다.
⊙기자: 여당 의원들은 의연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의원): 미 2사단을 다시 파병한다든지 경제적 보복을 하지 않을까, 이런 우려를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 청와대가 당황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기자: 또 국방위원회에서는 정부 내 이견을 해소하고 국민 설득을 통해 국론분열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만섭(민주당 의원): 강온양면이 있고 찬반이 생기고 더욱이나 청와대 대통령 모시고 있는 수석들이 함부로 발언을 하고 이래서 국론이 분열되고 복잡하게 됐단 말이에요.
그게 잘못이란 이 말이에요.
⊙기자: 이런 사이 여야 의원 19명은 오늘 미국의 추가파병 요청을 정부가 단호하게 거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특히 전투병 파병안이 국회에 넘어온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해 부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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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이라크 파병 혼선 추궁
    • 입력 2003-09-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국회에서도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가 주된 관심사였습니다. 의원들은 혼선을 초래한 일부 청와대 보좌진들을 질책하며 의연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비서실을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이라크 추가 파병에 반대한다는 정무수석의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윤경식(한나라당 의원):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공직자의 처신에 중대한 흠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의화(한나라당 의원): 발언을 보면서 저는 상당히 부적절했다, 사과할 의향이 있습니까? ⊙유인태(청와대 정무수석): 적절치 못했습니다. ⊙기자: 여당 의원들은 의연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의원): 미 2사단을 다시 파병한다든지 경제적 보복을 하지 않을까, 이런 우려를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 청와대가 당황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기자: 또 국방위원회에서는 정부 내 이견을 해소하고 국민 설득을 통해 국론분열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만섭(민주당 의원): 강온양면이 있고 찬반이 생기고 더욱이나 청와대 대통령 모시고 있는 수석들이 함부로 발언을 하고 이래서 국론이 분열되고 복잡하게 됐단 말이에요. 그게 잘못이란 이 말이에요. ⊙기자: 이런 사이 여야 의원 19명은 오늘 미국의 추가파병 요청을 정부가 단호하게 거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특히 전투병 파병안이 국회에 넘어온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해 부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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