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태풍 때 뮤지컬 관람 해명

입력 2003.09.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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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매미 상륙 때 뮤지컬을 관람한 사실로 파문이 확산되자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이 닥쳤을 때 뮤지컬을 관람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공세는 오늘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한나라당은 최병렬 대표가 직접 나서 국민을 진정시킬 수 있는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기상청 국감장에서는 초특급 태풍 보고에도 관람일정을 바꾸지 않은 청와대는 안전불감증에 빠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청와대는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논란을 빚게 된 데 대해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대통령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대통령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공연관람을 추진했고 바쁜 일정이라 추석연휴를 택했다는 세세한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람 당일 두 차례 태풍보고를 받은 노 대통령이 참모들과 관람할지를 상의했지만 관저에서 TV를 보는 것이나 보고를 받으며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나 실제로 달라진 것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부시 미국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 중에 휴가를 떠난 것을 예로 들며 대통령에게 나름의 여유를 주는 것도 2만 달러 시대로 가는 데 필요한 부분이 아니겠냐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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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태풍 때 뮤지컬 관람 해명
    • 입력 2003-09-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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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매미 상륙 때 뮤지컬을 관람한 사실로 파문이 확산되자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이 닥쳤을 때 뮤지컬을 관람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공세는 오늘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한나라당은 최병렬 대표가 직접 나서 국민을 진정시킬 수 있는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기상청 국감장에서는 초특급 태풍 보고에도 관람일정을 바꾸지 않은 청와대는 안전불감증에 빠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청와대는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논란을 빚게 된 데 대해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대통령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대통령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공연관람을 추진했고 바쁜 일정이라 추석연휴를 택했다는 세세한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람 당일 두 차례 태풍보고를 받은 노 대통령이 참모들과 관람할지를 상의했지만 관저에서 TV를 보는 것이나 보고를 받으며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나 실제로 달라진 것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부시 미국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 중에 휴가를 떠난 것을 예로 들며 대통령에게 나름의 여유를 주는 것도 2만 달러 시대로 가는 데 필요한 부분이 아니겠냐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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