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봉사하며 조국 사랑

입력 2003.09.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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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동포들이 수해복구현장에서 훈훈한 동포애를 과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신들도 어렵게 살면서 300만 원의 성금까지 모아 전달했습니다.
정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앙상한 뼈대만 남은 시설하우스에서 50여 명의 중국 동포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철거작업에 한창입니다.
만신창이가 된 국화하우스가 중국 동포들의 정성스러운 복구손길로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건설현장과 식당 등 주로 3D업종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이들 중국 동포들은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온 것입니다.
⊙이동숙(중국 길림성): 민족은 한 핏줄이고 장래에 한마음이될 것입니다.
믿고 마음을 줘야 마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건설 일용직과 간병인으로 일하는 장세철, 박분화 씨 부부는 지난해 강릉지역 자원봉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장세철(중국 길림성): 우선 사람입니다. 급한 사람부터 먼저 조그만 힘이나마 보태주기 위해서 왔습니다.
⊙기자: 이들은 자신들도 힘겹게 살고 있지만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을 위해 300만 원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중국동포봉사단은 이번 2박 3일 동안의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다음 달 초에도 또 한번 수재민 돕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중국 동포들의 애틋한 조국 사랑, 동포 사랑이 수재민들의 아픈 마음에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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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 봉사하며 조국 사랑
    • 입력 2003-09-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중국 동포들이 수해복구현장에서 훈훈한 동포애를 과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신들도 어렵게 살면서 300만 원의 성금까지 모아 전달했습니다. 정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앙상한 뼈대만 남은 시설하우스에서 50여 명의 중국 동포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철거작업에 한창입니다. 만신창이가 된 국화하우스가 중국 동포들의 정성스러운 복구손길로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건설현장과 식당 등 주로 3D업종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이들 중국 동포들은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온 것입니다. ⊙이동숙(중국 길림성): 민족은 한 핏줄이고 장래에 한마음이될 것입니다. 믿고 마음을 줘야 마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건설 일용직과 간병인으로 일하는 장세철, 박분화 씨 부부는 지난해 강릉지역 자원봉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장세철(중국 길림성): 우선 사람입니다. 급한 사람부터 먼저 조그만 힘이나마 보태주기 위해서 왔습니다. ⊙기자: 이들은 자신들도 힘겹게 살고 있지만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을 위해 300만 원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중국동포봉사단은 이번 2박 3일 동안의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다음 달 초에도 또 한번 수재민 돕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중국 동포들의 애틋한 조국 사랑, 동포 사랑이 수재민들의 아픈 마음에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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