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수백억원을 들여 국책사업으로 개발한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를 앞두고 연구비가 끊기는 바람에 사실상 개발이 중단돼버렸습니다.
이제는 연구원들까지 속속 빠져나가버리면서 공들인 첨단기술이 사장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철로 위를 10mm 높이로 떠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입니다.
한국기계연구원에서 3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열차는 저소음, 저진동에 공해가 거의 없어 꿈의 열차로 불립니다.
하지만 3년째 연구비가 끊기면서 당초 계획했던 시속 110km 주행시험은 한 번도 못 했습니다.
자기부상열차가 개발된 지 올해로 13년째가 됐지만 지금까지 평균속도 30km대의 시험운행만 해 오고 있습니다.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안 되다 보니 해외 기술수출도 번번이 실패하고 있습니다.
⊙김섭(박사/한국기계연구원 신교통 시스템 그룹): 신뢰성이라든가 안전성을 조금 더 자신있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런 어떤 추가적인 신뢰성 향상을 위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이런 시간적 여유와 연구비 지원이 필요한데...
⊙기자: 이에 비해 일본과 독일은 각각 1조 500억원, 1조 7000억원을 들여 시속 150km와 450km로 운행이 가능한 자기부상열차 개발에 성공해 해외 기술수출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인 독일에 비해 시간은 3분의 1 정도를 들여 기술수준을 75%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그러나 연구가 중단되면서 연구원들까지 속속 빠져나가고 있어 수백억원을 들여 만든 자기부상열차 기술이 사장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
이제는 연구원들까지 속속 빠져나가버리면서 공들인 첨단기술이 사장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철로 위를 10mm 높이로 떠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입니다.
한국기계연구원에서 3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열차는 저소음, 저진동에 공해가 거의 없어 꿈의 열차로 불립니다.
하지만 3년째 연구비가 끊기면서 당초 계획했던 시속 110km 주행시험은 한 번도 못 했습니다.
자기부상열차가 개발된 지 올해로 13년째가 됐지만 지금까지 평균속도 30km대의 시험운행만 해 오고 있습니다.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안 되다 보니 해외 기술수출도 번번이 실패하고 있습니다.
⊙김섭(박사/한국기계연구원 신교통 시스템 그룹): 신뢰성이라든가 안전성을 조금 더 자신있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런 어떤 추가적인 신뢰성 향상을 위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이런 시간적 여유와 연구비 지원이 필요한데...
⊙기자: 이에 비해 일본과 독일은 각각 1조 500억원, 1조 7000억원을 들여 시속 150km와 450km로 운행이 가능한 자기부상열차 개발에 성공해 해외 기술수출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인 독일에 비해 시간은 3분의 1 정도를 들여 기술수준을 75%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그러나 연구가 중단되면서 연구원들까지 속속 빠져나가고 있어 수백억원을 들여 만든 자기부상열차 기술이 사장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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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부상열차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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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0-14 06:00:00
⊙앵커: 정부가 수백억원을 들여 국책사업으로 개발한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를 앞두고 연구비가 끊기는 바람에 사실상 개발이 중단돼버렸습니다.
이제는 연구원들까지 속속 빠져나가버리면서 공들인 첨단기술이 사장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철로 위를 10mm 높이로 떠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입니다.
한국기계연구원에서 3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열차는 저소음, 저진동에 공해가 거의 없어 꿈의 열차로 불립니다.
하지만 3년째 연구비가 끊기면서 당초 계획했던 시속 110km 주행시험은 한 번도 못 했습니다.
자기부상열차가 개발된 지 올해로 13년째가 됐지만 지금까지 평균속도 30km대의 시험운행만 해 오고 있습니다.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안 되다 보니 해외 기술수출도 번번이 실패하고 있습니다.
⊙김섭(박사/한국기계연구원 신교통 시스템 그룹): 신뢰성이라든가 안전성을 조금 더 자신있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런 어떤 추가적인 신뢰성 향상을 위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이런 시간적 여유와 연구비 지원이 필요한데...
⊙기자: 이에 비해 일본과 독일은 각각 1조 500억원, 1조 7000억원을 들여 시속 150km와 450km로 운행이 가능한 자기부상열차 개발에 성공해 해외 기술수출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인 독일에 비해 시간은 3분의 1 정도를 들여 기술수준을 75%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그러나 연구가 중단되면서 연구원들까지 속속 빠져나가고 있어 수백억원을 들여 만든 자기부상열차 기술이 사장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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