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 학원 등록만으로 `입영 연기`
입력 2003.10.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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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정기간 군입대를 연기할 수 있는 병역 특례와 관련한 기술학원들이 이를 악용해서 실제 학원에 다니지도 않은 사람들에게도 돈만 받고 증명서를 끊어주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노동부가 인정한 직업안정 학원인 이 학원 원생들은 군입대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군입대 연기는 가능합니다.
돈만 주면 학원에서 증명서를 끊어주기 때문입니다.
⊙학원 관계자: 수강료가 2~3백만 원입니다.
12개월로 재원 증명서 발급해드립니다.
⊙기자: 실제 다니지 않는 위장 학원생들은 매일매일 출석한 것처럼 출석부가 특별 관리됩니다.
규정상 80% 이상 출석해야 하기 때문에 병무청에도 거짓 자료가 통보됩니다.
⊙학원 관계자: 병무청에서 실사 나오면 연락을 드릴게요. 병무청에서 연락 오면 수업 듣는다고 말씀하시고...
⊙기자: 병역특례와 관련된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또 다른 기술 학원입니다.
입대를 연기하려는 위장 학원생들이 줄을 잇자 수강료의 50%를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학원 관계자: 별별 사람 다 있습니다.
운동 선수, 연예인, 일반인은 수험생입니다.
⊙기자: 기술학원 업계에서는 이처럼 돈 받고 재원증명서를 파는 일이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기술 학원 원장: 강북 쪽 학원들이 많습니다.
적자가 아니면 제대로 하는 데 힘드니까...
⊙기자: 병무청도 이런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지만 입영 연장을 위한 위장 등록자를 적발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병무청 관계자: 밖에서 지키고 있습니까? 학원이 한두 군데도 아니고 (학원 측이) 무슨 권한으로 조사하냐고 합니다.
⊙기자: 입영 연기가 가능한 기술학원은 서울시내에만 125곳,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학원의 재원증명서가 돈벌이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박상민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노동부가 인정한 직업안정 학원인 이 학원 원생들은 군입대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군입대 연기는 가능합니다.
돈만 주면 학원에서 증명서를 끊어주기 때문입니다.
⊙학원 관계자: 수강료가 2~3백만 원입니다.
12개월로 재원 증명서 발급해드립니다.
⊙기자: 실제 다니지 않는 위장 학원생들은 매일매일 출석한 것처럼 출석부가 특별 관리됩니다.
규정상 80% 이상 출석해야 하기 때문에 병무청에도 거짓 자료가 통보됩니다.
⊙학원 관계자: 병무청에서 실사 나오면 연락을 드릴게요. 병무청에서 연락 오면 수업 듣는다고 말씀하시고...
⊙기자: 병역특례와 관련된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또 다른 기술 학원입니다.
입대를 연기하려는 위장 학원생들이 줄을 잇자 수강료의 50%를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학원 관계자: 별별 사람 다 있습니다.
운동 선수, 연예인, 일반인은 수험생입니다.
⊙기자: 기술학원 업계에서는 이처럼 돈 받고 재원증명서를 파는 일이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기술 학원 원장: 강북 쪽 학원들이 많습니다.
적자가 아니면 제대로 하는 데 힘드니까...
⊙기자: 병무청도 이런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지만 입영 연장을 위한 위장 등록자를 적발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병무청 관계자: 밖에서 지키고 있습니까? 학원이 한두 군데도 아니고 (학원 측이) 무슨 권한으로 조사하냐고 합니다.
⊙기자: 입영 연기가 가능한 기술학원은 서울시내에만 125곳,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학원의 재원증명서가 돈벌이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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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0-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일정기간 군입대를 연기할 수 있는 병역 특례와 관련한 기술학원들이 이를 악용해서 실제 학원에 다니지도 않은 사람들에게도 돈만 받고 증명서를 끊어주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노동부가 인정한 직업안정 학원인 이 학원 원생들은 군입대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군입대 연기는 가능합니다.
돈만 주면 학원에서 증명서를 끊어주기 때문입니다.
⊙학원 관계자: 수강료가 2~3백만 원입니다.
12개월로 재원 증명서 발급해드립니다.
⊙기자: 실제 다니지 않는 위장 학원생들은 매일매일 출석한 것처럼 출석부가 특별 관리됩니다.
규정상 80% 이상 출석해야 하기 때문에 병무청에도 거짓 자료가 통보됩니다.
⊙학원 관계자: 병무청에서 실사 나오면 연락을 드릴게요. 병무청에서 연락 오면 수업 듣는다고 말씀하시고...
⊙기자: 병역특례와 관련된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또 다른 기술 학원입니다.
입대를 연기하려는 위장 학원생들이 줄을 잇자 수강료의 50%를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학원 관계자: 별별 사람 다 있습니다.
운동 선수, 연예인, 일반인은 수험생입니다.
⊙기자: 기술학원 업계에서는 이처럼 돈 받고 재원증명서를 파는 일이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기술 학원 원장: 강북 쪽 학원들이 많습니다.
적자가 아니면 제대로 하는 데 힘드니까...
⊙기자: 병무청도 이런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지만 입영 연장을 위한 위장 등록자를 적발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병무청 관계자: 밖에서 지키고 있습니까? 학원이 한두 군데도 아니고 (학원 측이) 무슨 권한으로 조사하냐고 합니다.
⊙기자: 입영 연기가 가능한 기술학원은 서울시내에만 125곳,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학원의 재원증명서가 돈벌이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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