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알짜 기업 집중 매수

입력 2003.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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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증시의 침체를 틈타서 외국인들이 국내 알짜기업들의 주식을 대량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우량기업들의 주식은 외국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 우리 기업을 쥐락펴락하게 됐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고 정몽헌 회장 사후 외국인들은 현대의 핵심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한때 대량 매집했습니다.
우리 주요 기업에 대한 공세였습니다.
이 같은 공세는 최근 외국인 주도장세로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김세중(동원증권 책임연구원): 경영권 불안을 야기할 수가 있고 그리고 또 북핵이나 금융위기가 발생될시 주가의 변동성이 커진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자: 실제로 우리 거래소시장 주식의 40%는 외국인이 장악했습니다.
액수로는 120조원이 넘습니다.
반면 우리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3월 이후 12조원 가까이 주식을 팔고 떠났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가총액으로 100위권 안에 드는 우리 기업 가운데 78곳 정도는 외국인들에게 30% 이상의 지분을 내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알짜 중의 알짜 기업이라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11개 회사는 외국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을 정도까지 됐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이 지난 7달 동안 올린 50조원 규모의 평가이익을 일거에 실현하려 할 경우 금융시장이 혼란해질 우려 등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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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국내 알짜 기업 집중 매수
    • 입력 2003-10-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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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증시의 침체를 틈타서 외국인들이 국내 알짜기업들의 주식을 대량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우량기업들의 주식은 외국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 우리 기업을 쥐락펴락하게 됐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고 정몽헌 회장 사후 외국인들은 현대의 핵심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한때 대량 매집했습니다. 우리 주요 기업에 대한 공세였습니다. 이 같은 공세는 최근 외국인 주도장세로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김세중(동원증권 책임연구원): 경영권 불안을 야기할 수가 있고 그리고 또 북핵이나 금융위기가 발생될시 주가의 변동성이 커진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자: 실제로 우리 거래소시장 주식의 40%는 외국인이 장악했습니다. 액수로는 120조원이 넘습니다. 반면 우리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3월 이후 12조원 가까이 주식을 팔고 떠났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가총액으로 100위권 안에 드는 우리 기업 가운데 78곳 정도는 외국인들에게 30% 이상의 지분을 내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알짜 중의 알짜 기업이라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11개 회사는 외국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을 정도까지 됐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이 지난 7달 동안 올린 50조원 규모의 평가이익을 일거에 실현하려 할 경우 금융시장이 혼란해질 우려 등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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