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시진핑, 코로나19 사실상 종식 선언…사면초가 위기 극복용?

입력 2020.09.09 (17:56) 수정 2020.09.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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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9월9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전 주홍콩 총영사관 선임연구원)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9.09

[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 ET WHY입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신음하는 와중에 중국이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며 사실상 코로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코로나19 원인 제공국으로 지목받는 중국이 나 홀로 축제를 벌인 셈인데요. 중국의 코로나 승리 선언의 의도와 경제적 파장, 특히 한중 경제 관계에 미칠 영향 등이 궁금합니다. 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와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참 아이러니합니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승리를 공식 선언한 셈이 됐습니다. 먼저 시진핑 주석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지난 8일)]
중국의 방역 투쟁은 중국의 정신, 중국의 힘, 중국의 책임감을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앵커]
이날 1시간 넘게 시진핑 주석이 연설을 했다고 해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방역 유공자들한테 훈장을 주기도 하고, 한마디로 이제 우리 코로나19 극복했다, 이거를 대대적으로 선언을 한 것 같은데. 신뢰할 수 있을까요? 최근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 중에 국내 확진자 5명 발생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답변]
사실 중국의 통계에 대해서는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상당히 의문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연 정확하냐, 그리고 현실적이냐, 그리고 실질적이냐는 질문을 하는데 적어도 중국의 입장에서는 보게 되면 지난 23일 동안에 국내 코로나 발생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중국이 정치적, 그리고 경제, 사회, 그리고 심리적인 측면에서의 어떤 자신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중국이 처한 그 어떤 상황을 보게 되면 사면초가라고 표현을 할 수 있거든요. 코로나 책임론에 대해서도 있고 중미 무역 분쟁에 대한 문제도 있고요. 그리고 또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홍수와 그리고 많은 어떤 자연재해로 인해서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입장에서 보게 되면 이런 상황을 빨리 극복하고 정상적인 궤도로 가는 것을 원하는 그런 발로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그리고 최근에 중국에서 방영되는 영상들을 보면, 참 놀랍다고 해야 될까요? 보시는 것처럼 저렇게 마스크 안 쓰고 풀 파티를 벌이는 영상이라든지, 그리고 최근에는 우리 코로나19 극복했다면서 다큐멘터리 6부작을 대대적으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이 적극적으로 선전을 하는 뭔가 의도라고 할까요? 숨은 뜻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석을 하세요?

[답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중국이 처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빨리 극복하는 것이 아무래도 정치계에서 어떤 지도부의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러한 것이 결국 중국의 어떤 국제적인 위상을 증가시키는 것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국내적인 어떤 영향, 특히 시진핑 정부에 대한 어떤 반감이라든지 국제적 상황에 대한 어떤 위축감을 빨리 극복하고자 하는 그런 발로가 아니겠는가,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그리고 앞서 보셨다시피 그 자료를 보게 되면 우한에서 행사를 했던 것이거든요. 뭐 맥주 축제도 했고요. 한 30만 명이 참여를 했다고 하는데, 그것도 모두 우리가 어떤 측면에서 보게 되면 코로나 팬데믹이 주는 어떤 심리적 압박감을 빨리 극복하고자 하는 그런 중국의 어떤 의도가 정치적, 그리고 사회적, 그리고 경제, 문화적으로 나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영향을 말씀하셨는데, 또 하나 생각해볼 수 있는 게 경제적인 영향이란 말이죠. 코로나19를 극복했다는 거, 우리가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는 걸 시장에 알리기 위한 메시지인 것도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또 실제로 시 주석이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경제가 성장한 유일한 나라라고 자평을 했고. 통계로 봐도요, 1분기에는 경제 성장률이 -6.8%, 50년 만에 최악을 찍었다가 2분기 들어서 3.2%, 깜짝 반등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쭉 이런 추세가 이어질까요?

[답변]
아무래도 중국에서 코로나가 시작됐고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도시들을 봉쇄하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영향에 따라서 1분기에는 -6.8%의 어떤 효과가 나타난 것이죠. 경제가 상당히 안 좋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마 개혁·개방 이후에 최악의 상황이었다고까지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2분기에는 이제 3.2%의 경제 성장을 이뤘습니다. 혹자는 V자 반등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라고 얘기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건 다소 성급한 상황이다, 판단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코로나라는 것이 지금 보이지 않는 적과 전쟁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거든요. 그래서 지금 여러 나라에서도 봉쇄를 풀었다가 재차 봉쇄를 하는 그런 상황이 나타나다 보니까 -6.8%에서 3.2%로의 어떤 V자 반등을 우리가 반등이라고 보고 그것이 지속할 것이라고 보는 것은 다소 기대감이 좀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중국 정부가 이번 선언을 모멘텀 삼아서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하면 과연 이게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이 부분이 궁금한데. 일단 문제가 지금 베이징으로 가는 하늘길이 막혀 있잖아요, 우리 같은 경우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중국에서 태국, 캐나다 포함해서 8개 나라에 대해서 베이징 직항을 허용했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후순위로 밀려난 겁니까?

[답변]
아무래도 최근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입니다. 한국에서의 어떤 코로나 상황이 지금 안 좋은 상황에 직면해 있거든요. 그런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고, 또 한 가지는 지금 중국으로 들어가는 대부분의 항공편이 한국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중국을 들어가는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한국으로부터 유입되던 코로나의 어떤 확진자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한 것이고요. 보시다시피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그리스 같은 나라들은 그 숫자가 굉장히 적습니다. 그래서 통제 가능한 범위라는 아마 판단이 섰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중국에서도 그런 식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우리가 한한령이라고 하잖아요. 지금 우리 경제에 대해서 중국이 취하는 제재 가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이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한중 관계가 좋아질 수 있는, 경제 관계가 좋아질 수 있는 출구 전략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게 있을까요?

[답변]
아무래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방역에 대한 공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빨리 이러한 국면을 종식해야지만 경제의 활성화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중 간에 코로나에 대한 공조 그리고 세계 무역에 있어서 지금 보호무역주의가 굉장히 만연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국의 어떤 이익을 우선시하다 보니까 그런 문제가 있는데 이러한 자유무역 경제가 활성화된다고 그러면 아마 코로나 상황 이전으로서의 어떤 경제 활성화가 하나의 모멘텀을 찾지 않을까, 라고 기대를 해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이제 미중 어떤 경제 전쟁으로 인해서 화웨이 제재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불똥, 이런 것도 전해드렸는데, 앞으로 이제 미국과 중국, 양쪽에서 굉장히 쉽지 않은 선택을 강요받는 우리 입장에서 대중 전략, 어떤 경제적인 관계, 정치적 관계,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요. 어떤 전략으로 좀 치중해야 한다고 봅니까?

[답변]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가 지금 양자 간의 패권국의 선택지에서 우리가 선택해야 되는 입장인데, 저는 기본적으로 이런 우리가 입장을 취하게 되면 상당히 이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첫 번째가 국익 우선을 해야 하는 것이죠. 물론 명분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상황에서의 어떤 국익 우선을 가장 먼저 앞세우고 두 번째로는 헌법적 가치, 우리가 지향하는 경제의 시장 경제라든지 자유, 민주, 평등, 그리고 인권 문제들에 대해서 우리의 입장을 확실히 한다고 그러면 아무래도 지금 양자 간의 선택지에 있어서 우리의 선택은 비교적 수월하지 않을까, 라고 저는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코로나19 승리 선언으로 본 정치적, 사회적 의미, 또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지금까지 ET WHY 전가림 호서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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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09 17:56:58
    • 수정2020-09-09 20: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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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9월9일(수) 17:50~18:25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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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 ET WHY입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신음하는 와중에 중국이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며 사실상 코로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코로나19 원인 제공국으로 지목받는 중국이 나 홀로 축제를 벌인 셈인데요. 중국의 코로나 승리 선언의 의도와 경제적 파장, 특히 한중 경제 관계에 미칠 영향 등이 궁금합니다. 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와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참 아이러니합니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승리를 공식 선언한 셈이 됐습니다. 먼저 시진핑 주석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지난 8일)]
중국의 방역 투쟁은 중국의 정신, 중국의 힘, 중국의 책임감을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앵커]
이날 1시간 넘게 시진핑 주석이 연설을 했다고 해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방역 유공자들한테 훈장을 주기도 하고, 한마디로 이제 우리 코로나19 극복했다, 이거를 대대적으로 선언을 한 것 같은데. 신뢰할 수 있을까요? 최근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 중에 국내 확진자 5명 발생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답변]
사실 중국의 통계에 대해서는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상당히 의문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연 정확하냐, 그리고 현실적이냐, 그리고 실질적이냐는 질문을 하는데 적어도 중국의 입장에서는 보게 되면 지난 23일 동안에 국내 코로나 발생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중국이 정치적, 그리고 경제, 사회, 그리고 심리적인 측면에서의 어떤 자신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중국이 처한 그 어떤 상황을 보게 되면 사면초가라고 표현을 할 수 있거든요. 코로나 책임론에 대해서도 있고 중미 무역 분쟁에 대한 문제도 있고요. 그리고 또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홍수와 그리고 많은 어떤 자연재해로 인해서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입장에서 보게 되면 이런 상황을 빨리 극복하고 정상적인 궤도로 가는 것을 원하는 그런 발로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그리고 최근에 중국에서 방영되는 영상들을 보면, 참 놀랍다고 해야 될까요? 보시는 것처럼 저렇게 마스크 안 쓰고 풀 파티를 벌이는 영상이라든지, 그리고 최근에는 우리 코로나19 극복했다면서 다큐멘터리 6부작을 대대적으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이 적극적으로 선전을 하는 뭔가 의도라고 할까요? 숨은 뜻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석을 하세요?

[답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중국이 처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빨리 극복하는 것이 아무래도 정치계에서 어떤 지도부의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러한 것이 결국 중국의 어떤 국제적인 위상을 증가시키는 것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국내적인 어떤 영향, 특히 시진핑 정부에 대한 어떤 반감이라든지 국제적 상황에 대한 어떤 위축감을 빨리 극복하고자 하는 그런 발로가 아니겠는가,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그리고 앞서 보셨다시피 그 자료를 보게 되면 우한에서 행사를 했던 것이거든요. 뭐 맥주 축제도 했고요. 한 30만 명이 참여를 했다고 하는데, 그것도 모두 우리가 어떤 측면에서 보게 되면 코로나 팬데믹이 주는 어떤 심리적 압박감을 빨리 극복하고자 하는 그런 중국의 어떤 의도가 정치적, 그리고 사회적, 그리고 경제, 문화적으로 나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영향을 말씀하셨는데, 또 하나 생각해볼 수 있는 게 경제적인 영향이란 말이죠. 코로나19를 극복했다는 거, 우리가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는 걸 시장에 알리기 위한 메시지인 것도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또 실제로 시 주석이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경제가 성장한 유일한 나라라고 자평을 했고. 통계로 봐도요, 1분기에는 경제 성장률이 -6.8%, 50년 만에 최악을 찍었다가 2분기 들어서 3.2%, 깜짝 반등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쭉 이런 추세가 이어질까요?

[답변]
아무래도 중국에서 코로나가 시작됐고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도시들을 봉쇄하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영향에 따라서 1분기에는 -6.8%의 어떤 효과가 나타난 것이죠. 경제가 상당히 안 좋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마 개혁·개방 이후에 최악의 상황이었다고까지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2분기에는 이제 3.2%의 경제 성장을 이뤘습니다. 혹자는 V자 반등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라고 얘기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건 다소 성급한 상황이다, 판단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코로나라는 것이 지금 보이지 않는 적과 전쟁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거든요. 그래서 지금 여러 나라에서도 봉쇄를 풀었다가 재차 봉쇄를 하는 그런 상황이 나타나다 보니까 -6.8%에서 3.2%로의 어떤 V자 반등을 우리가 반등이라고 보고 그것이 지속할 것이라고 보는 것은 다소 기대감이 좀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중국 정부가 이번 선언을 모멘텀 삼아서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하면 과연 이게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이 부분이 궁금한데. 일단 문제가 지금 베이징으로 가는 하늘길이 막혀 있잖아요, 우리 같은 경우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중국에서 태국, 캐나다 포함해서 8개 나라에 대해서 베이징 직항을 허용했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후순위로 밀려난 겁니까?

[답변]
아무래도 최근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입니다. 한국에서의 어떤 코로나 상황이 지금 안 좋은 상황에 직면해 있거든요. 그런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고, 또 한 가지는 지금 중국으로 들어가는 대부분의 항공편이 한국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중국을 들어가는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한국으로부터 유입되던 코로나의 어떤 확진자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한 것이고요. 보시다시피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그리스 같은 나라들은 그 숫자가 굉장히 적습니다. 그래서 통제 가능한 범위라는 아마 판단이 섰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중국에서도 그런 식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우리가 한한령이라고 하잖아요. 지금 우리 경제에 대해서 중국이 취하는 제재 가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이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한중 관계가 좋아질 수 있는, 경제 관계가 좋아질 수 있는 출구 전략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게 있을까요?

[답변]
아무래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방역에 대한 공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빨리 이러한 국면을 종식해야지만 경제의 활성화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중 간에 코로나에 대한 공조 그리고 세계 무역에 있어서 지금 보호무역주의가 굉장히 만연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국의 어떤 이익을 우선시하다 보니까 그런 문제가 있는데 이러한 자유무역 경제가 활성화된다고 그러면 아마 코로나 상황 이전으로서의 어떤 경제 활성화가 하나의 모멘텀을 찾지 않을까, 라고 기대를 해봅니다.

[앵커]
조금 전에 이제 미중 어떤 경제 전쟁으로 인해서 화웨이 제재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불똥, 이런 것도 전해드렸는데, 앞으로 이제 미국과 중국, 양쪽에서 굉장히 쉽지 않은 선택을 강요받는 우리 입장에서 대중 전략, 어떤 경제적인 관계, 정치적 관계,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요. 어떤 전략으로 좀 치중해야 한다고 봅니까?

[답변]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가 지금 양자 간의 패권국의 선택지에서 우리가 선택해야 되는 입장인데, 저는 기본적으로 이런 우리가 입장을 취하게 되면 상당히 이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첫 번째가 국익 우선을 해야 하는 것이죠. 물론 명분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상황에서의 어떤 국익 우선을 가장 먼저 앞세우고 두 번째로는 헌법적 가치, 우리가 지향하는 경제의 시장 경제라든지 자유, 민주, 평등, 그리고 인권 문제들에 대해서 우리의 입장을 확실히 한다고 그러면 아무래도 지금 양자 간의 선택지에 있어서 우리의 선택은 비교적 수월하지 않을까, 라고 저는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코로나19 승리 선언으로 본 정치적, 사회적 의미, 또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지금까지 ET WHY 전가림 호서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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