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실종 공무원 실족 가능성 크지 않아…채무 등 개인사 파악 못 해”

입력 2020.09.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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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해역에서 총격을 받아 숨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은 배에서 단순 실족한 게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해수부가 밝혔습니다.

해수부 엄기두 수산정책실장은 오늘(24일) 기자들에게 “어업지도선 선미 우측 부분에서 가지런히 놓인 슬리퍼가 발견됐다”며 이에 비춰볼 때 단순 실족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엄 실장은 자진월북과 관련한 정황증거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슬리퍼를 가지런히 벗어 둔 것을 보면 단순실족으로 추측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엄 실장은 또 실종 공무원이 2012년 임용된 이후 줄곧 서해어업지도관리단에서만 근무해왔다며, 동료들과 무리 없이 잘 지냈고 근무도 잘해서 평판이 괜찮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개인채무나 이혼 여부 등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해수부가 파악하고 있는 바가 없으며, 해경 등의 수사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종사건이 발생한 해역에서 북한어선과 접촉하는 사례도 거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실종 공무원의 이후 처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수사결과가 나와야지 공무원으로서의 신분처리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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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실종 공무원 실족 가능성 크지 않아…채무 등 개인사 파악 못 해”
    • 입력 2020-09-24 17:19:18
    경제
북한해역에서 총격을 받아 숨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은 배에서 단순 실족한 게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해수부가 밝혔습니다.

해수부 엄기두 수산정책실장은 오늘(24일) 기자들에게 “어업지도선 선미 우측 부분에서 가지런히 놓인 슬리퍼가 발견됐다”며 이에 비춰볼 때 단순 실족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엄 실장은 자진월북과 관련한 정황증거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슬리퍼를 가지런히 벗어 둔 것을 보면 단순실족으로 추측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엄 실장은 또 실종 공무원이 2012년 임용된 이후 줄곧 서해어업지도관리단에서만 근무해왔다며, 동료들과 무리 없이 잘 지냈고 근무도 잘해서 평판이 괜찮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개인채무나 이혼 여부 등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해수부가 파악하고 있는 바가 없으며, 해경 등의 수사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종사건이 발생한 해역에서 북한어선과 접촉하는 사례도 거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실종 공무원의 이후 처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수사결과가 나와야지 공무원으로서의 신분처리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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