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인터뷰] 北 피격 의도는? 의문점은?

입력 2020.09.24 (23:39) 수정 2020.09.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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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들으신 대로, 정부는 이번 사건을 북한의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피격 상황과 경위에 여러 의문점들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모시고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가장 큰 의문점은, 북한의 과잉대응입니다.

월북자, 그러니까 국경을 넘은 경우, 북한에서 통상적으로 이렇게 조치했던 겁니까?

[앵커]

그렇다면 이번에는 왜, 시신까지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보십니까?

[앵커]

아무리 코로나19 방역이 중요하다고 할지라도, 단순히 국경을 넘는다는 이유로 비무장 민간인을 사살한다는 건, 반인륜적 범죄 아닙니까?

[앵커]

우리 군이 확인한 바로는, 이번 피격 사건에 “북한 지휘계통에 따른 지시가 있었다”는 것 아닙니까?

우발적인 사건도 아닌데, 북한의 의도를 어떻게 봐야 합니까?

[앵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우리의 대응엔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리포트를 통해서 보셨지만, 우리 군이 실종자를 특정한 게 4시 40분, 그리고 북한에서 피격을 한 게, 밤 9시 40분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시간의 공백이 있었는데요.

우리 군은 어떤 조치를 했던 겁니까?

[앵커]

아무런 조치를 하지 못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군 입장은 뭡니까?

[앵커]

오늘 우리 군에서는 이런 발표와 함께, 숨진 실종자에게 ‘월북 의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근거가 뭡니까?

[앵커]

그런데, 가족들의 입장은 좀 다르잖아요?

게다가 해경에서는 월북 징후가 없었다, 이렇게 말하고 있고요.

추정이라고 할지라도, 너무 섣부르게 발표한 건 아닌지요?

[앵커]

이런 북한의 만행에 대해 청와대는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건 아니라고 얘기했습니다.

이건 무슨 얘깁니까?

[앵커]

우리 군은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 항의한 상황인데요.

아직까지 북한의 답변은 없습니다.

앞으로 북한에서 어떻게 대응하리라 보십니까?

[앵커]

마지막으로, 2008년 금강산 피격 사건 때에는, 장기간 남북 관계가 경색됐는데요.

이번에는 공교롭게도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까지 언급한 직후입니다.

앞으로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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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4 23:39:58
    • 수정2020-09-25 0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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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들으신 대로, 정부는 이번 사건을 북한의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피격 상황과 경위에 여러 의문점들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 모시고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가장 큰 의문점은, 북한의 과잉대응입니다.

월북자, 그러니까 국경을 넘은 경우, 북한에서 통상적으로 이렇게 조치했던 겁니까?

[앵커]

그렇다면 이번에는 왜, 시신까지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보십니까?

[앵커]

아무리 코로나19 방역이 중요하다고 할지라도, 단순히 국경을 넘는다는 이유로 비무장 민간인을 사살한다는 건, 반인륜적 범죄 아닙니까?

[앵커]

우리 군이 확인한 바로는, 이번 피격 사건에 “북한 지휘계통에 따른 지시가 있었다”는 것 아닙니까?

우발적인 사건도 아닌데, 북한의 의도를 어떻게 봐야 합니까?

[앵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우리의 대응엔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리포트를 통해서 보셨지만, 우리 군이 실종자를 특정한 게 4시 40분, 그리고 북한에서 피격을 한 게, 밤 9시 40분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시간의 공백이 있었는데요.

우리 군은 어떤 조치를 했던 겁니까?

[앵커]

아무런 조치를 하지 못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군 입장은 뭡니까?

[앵커]

오늘 우리 군에서는 이런 발표와 함께, 숨진 실종자에게 ‘월북 의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근거가 뭡니까?

[앵커]

그런데, 가족들의 입장은 좀 다르잖아요?

게다가 해경에서는 월북 징후가 없었다, 이렇게 말하고 있고요.

추정이라고 할지라도, 너무 섣부르게 발표한 건 아닌지요?

[앵커]

이런 북한의 만행에 대해 청와대는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건 아니라고 얘기했습니다.

이건 무슨 얘깁니까?

[앵커]

우리 군은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 항의한 상황인데요.

아직까지 북한의 답변은 없습니다.

앞으로 북한에서 어떻게 대응하리라 보십니까?

[앵커]

마지막으로, 2008년 금강산 피격 사건 때에는, 장기간 남북 관계가 경색됐는데요.

이번에는 공교롭게도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까지 언급한 직후입니다.

앞으로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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