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북한 만행 규탄”…野 “문 대통령, 분·초 단위로 설명해야”

입력 2020.09.25 (12:26) 수정 2020.09.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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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북한의 만행을 규탄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고, 야당은 뒤늦게 사건이 공개된 걸 이해할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이 분 초단위로 설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이번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반문명적, 야만적 만행이라며, 북한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 책임있는 조치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도 추진하겠다며, 정부와 군 당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신속하게 대처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차원의 대북규탄 결의안 통과시켜서 북 만행에 대한 대한민국 국회의 엄중하고 단호한 입장과 결의를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이 대한민국을 향한 군사 도발이자 중대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특히 사건 발생 후 사흘이 지나서야 공개된 점을 거듭 지적하면서, 문 대통령이 침묵한 이유, 대응조치 내역 등을 분 초 단위로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종인 : "문통이 직접 나서서 사죄하고 이 사태 진실 대한 한치도 숨김 없이 밝혀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문 대통령이 늦게 보고를 받았다는 걸 언급하며 세월호 7시간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늘 오후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합니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북한 규탄 성명 채택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는 어제 북한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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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북한 만행 규탄”…野 “문 대통령, 분·초 단위로 설명해야”
    • 입력 2020-09-25 12:26:05
    • 수정2020-09-25 13: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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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북한의 만행을 규탄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고, 야당은 뒤늦게 사건이 공개된 걸 이해할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이 분 초단위로 설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이번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반문명적, 야만적 만행이라며, 북한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 책임있는 조치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도 추진하겠다며, 정부와 군 당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신속하게 대처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차원의 대북규탄 결의안 통과시켜서 북 만행에 대한 대한민국 국회의 엄중하고 단호한 입장과 결의를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이 대한민국을 향한 군사 도발이자 중대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특히 사건 발생 후 사흘이 지나서야 공개된 점을 거듭 지적하면서, 문 대통령이 침묵한 이유, 대응조치 내역 등을 분 초 단위로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종인 : "문통이 직접 나서서 사죄하고 이 사태 진실 대한 한치도 숨김 없이 밝혀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문 대통령이 늦게 보고를 받았다는 걸 언급하며 세월호 7시간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늘 오후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합니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북한 규탄 성명 채택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는 어제 북한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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