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불미스러운 일…문 대통령, 남녘동포에 대단히 미안”

입력 2020.09.25 (21:11) 수정 2020.09.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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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연결합니다.

친서와 통지문 관련해서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정창화 기자! 친서를 공개한 이유, 뭘까요?

[기자]

청와대 관계자 설명은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은 문 대통령의 평화에 대한 메시지였다. 이렇게 강조했구요.

또 친서가 배경이었던 것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논란, 의혹이 생기니까 친서 공개로 이를 해소하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북한의 사과 통지문에 대해서 청와대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네, 통지문을 보내온 통일전선부는 우리로 치면 국정원에 해당하는데요.

오늘(25일) 오전에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청와대는 우리 정부가 진상을 밝히라고 강력 요구한 데 대한 북한의 응답이다, 이렇게 평가했구요.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직접 사과와 재발 방지 답변을 의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생각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기자]

남북관계를 더 악화시키지 않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조처로 보입니다.

어제(24일) 북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책임자 처벌 요구가 있었지 않습니까?

서훈 안보실장은 추가 대책과 조치 여부는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안이 워낙 중대하고 국민 관심이 크기 때문에 빠르고 가감없이 알려드리고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언급을 안 했어요. 북한의 사과와 관련이 있을까요?

[기자]

네, 그런 맥락으로 읽힙니다.

오늘 북한 측 통지문이 전달된 후에 문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했거든요.

게다가 남북 두 정상이 이달에 친서까지 주고받은 상황이죠.

대신 문 대통령은 예년과 비슷한 강한 안보 대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립니다."]

오늘 문 대통령이 피살 사건이나 북한 언급을 안 한 것은 남북 대화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 이런 의지가 담겼다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김태현/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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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불미스러운 일…문 대통령, 남녘동포에 대단히 미안”
    • 입력 2020-09-25 21:11:51
    • 수정2020-09-25 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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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연결합니다.

친서와 통지문 관련해서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정창화 기자! 친서를 공개한 이유, 뭘까요?

[기자]

청와대 관계자 설명은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은 문 대통령의 평화에 대한 메시지였다. 이렇게 강조했구요.

또 친서가 배경이었던 것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논란, 의혹이 생기니까 친서 공개로 이를 해소하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북한의 사과 통지문에 대해서 청와대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네, 통지문을 보내온 통일전선부는 우리로 치면 국정원에 해당하는데요.

오늘(25일) 오전에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청와대는 우리 정부가 진상을 밝히라고 강력 요구한 데 대한 북한의 응답이다, 이렇게 평가했구요.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직접 사과와 재발 방지 답변을 의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생각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기자]

남북관계를 더 악화시키지 않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조처로 보입니다.

어제(24일) 북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책임자 처벌 요구가 있었지 않습니까?

서훈 안보실장은 추가 대책과 조치 여부는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안이 워낙 중대하고 국민 관심이 크기 때문에 빠르고 가감없이 알려드리고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언급을 안 했어요. 북한의 사과와 관련이 있을까요?

[기자]

네, 그런 맥락으로 읽힙니다.

오늘 북한 측 통지문이 전달된 후에 문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했거든요.

게다가 남북 두 정상이 이달에 친서까지 주고받은 상황이죠.

대신 문 대통령은 예년과 비슷한 강한 안보 대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립니다."]

오늘 문 대통령이 피살 사건이나 북한 언급을 안 한 것은 남북 대화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 이런 의지가 담겼다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김태현/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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